아스트라제네카는 일본 후생성이 오시머티닙(AZD9291) 80mg을 지난 3월 28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4일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오시머티닙은 1일 1회 복용 정제로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EGFR-TKI)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 변이 양성 수술 불가 또는 재발성 비소세포성폐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션 보헨(Sean Bohen) 글로벌 신약개발부 부회장 겸 최고 의학 책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오시머티닙의 승인이 이뤄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에서도 승인이 이뤄진 것은 유래가 없을 정도로 빠른 진전"이라고 소개했다.
또 "T790M 변이를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폐암 치료제로서 표적치료제인 오시머티닙을 일본 내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통해 기존에 미충족된 의학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긴키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의 테츠야 미츠도미(Tetsuya Mitsudomi) 박사는 "일본 내 폐암 환자의 상당수가 EGFR 변이를 나타내며, 이들 중 약 60%는 최초 TKI 치료 이후 T790M 저항 변이 진행을 보인다"며 "오시머티닙은 이러한 질환의 진행에 대해 정확하고, 논리적인 방식으로 대응이 가능하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효능은 임상 시험을 통해 명백하게 증명된 바 있으며, 앞으로 일본 내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지역 비소세포성폐암 환자의 30-40%가 진단 시점에서 EGFR 변이를 나타내며, EGFR-TKI 치료 후 진행을 보이는 비소세포성폐암 환자 세 명 중 두 명꼴로 T790M 변이가 진행된다.
이러한 변이를 보이는 환자의 경우, 현재로서는 치료법이 제한적이다. 오시머티닙은 암의 발생에 관여하는 EGFR 변이 및 기존의 EGFR-TKI 치료에 대해 내성을 지니도록 만드는 T790M 변이를 표적으로 하여 작용한다.
이번 일본 승인은 2 건의 다국적 AURA 2상 임상 시험(AURA 확장 및 AURA2) 결과 데이터에 따른 것으로, 임상에 참여한 환자 중 일본인 환자의 비중은 22%였다.
연구 결과 EGFR-TKI 치료 시점 또는 치료 후 질환의 진행을 보이며, EGFR T790M 변이에 대해 양성 종양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
오시머티닙에 대한 일본 내 최종 승인은 지난 2015년 8월 신약 승인 신청이 제출된 지 7개월 만에 이뤄졌으며, 제출된 데이터 및 해당 병증의 위중함을 감안, 일본 후생성의 우선 검토 절차가 적용됐다.
이는 2015년 11월 미국 FDA의 신속 승인 및 2016년 2월 유럽의 조건부 시판 허가에 뒤이은 것이다. 오시머티닙의 승인과 관련, 전세계의 규제 기관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