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하루만 잘 못자도 알츠하이머와 연관이 있는 단백질 덩어리가 뇌 속에 생긴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U.S.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의 Ehsan Shokri-Kojori 박사와 연구진은 " 하루 잠을 못잔 사람들에게서 베타 아밀로이드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뇌에서 단백질 플라크가 엉켜 축적되는 단백질로, 알츠하이머 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는 단 하루만 잠을 못잔 사람들에게서도 해로운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가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이전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뇌 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 2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은 숙면을 취하게 하고 나머지 집단은 잠을 자지 않게 했다. 그 다음 달 뇌 스캔을 실시해 이들의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를 평가한 결과 수면 박탈(sleep deprivation)이 뇌 속 베타 아밀로이드 증가와 뚜렷한 연관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추가 연구결과 이들의 증가된 베타 아밀로이드는 기억과 사고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와 시상(thalamus)에서 관찰됐다.
연구진은 "수면 박탈로 인해 증가한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가 사실상 플라크 형성을 높이는지에 관한 추가 연구가 실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