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유방암 환자들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후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는 중증 부작용인 '케모 브레인(Chemo Brain)'이 발생할까봐 걱정한다. 그런데 이 부작용은 알츠하이머와 연관된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환자들만 해당된다는 새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3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 DC Georgetown Lombardi Comprehensive Cancer Center의 Jeanne Mandelblatt 박사와 연구진은 "화학치료를 받고, 알츠하이머 유전자 'ApoE4' 를 보유한 유방암 생존자들은 뇌 기능에 있어 장기간 손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서 'ApoE4' 를 보유한 유방암 생존자들은 장기간 사고와 기억력에 있어 뚜렷한 감소를 경험했다.
연구진은 60세에서 98세인 유방암 환자 344명과 또래 연령대이며 건강한 34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연구가 ApoE4 유전자가 케모 브레인의 원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연구진은 "'ApoE4' 유전자는 알츠하이머의 매우 강력한 위험 요소다. 아마도 이 유전자의 조절 방식이 화학요법과 일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번 결과를 재확인할 추가 연구는 신중하게 진행되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 이번 연구는 화학요법 후 인지 문제를 경험한 소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다. 화학요법이나 호르몬 요법을 받은 많은 유방암 생존자들이 장기간 사고나 기억력 감소를 경험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