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항암제 매출 1000억 넘어서...다발성골수종 라인업 확대
보령이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인 레날리도마이드 제제의 저가 공세에 나섰다.
8일 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령은 자사의 이 제제인 레블리킨캡슐20mg을 기존 타사 오리지널 및 제네릭 한 캡셀당 8~9만원보다 1~2만원 낮은 7만4712원으로 등재 했다.
동일제제 가운데는 오리지널인 세엘진 레블리미드캡슐20mg은 9만5394원, 종근당의 제네릭 레날로마캡슐20mg은 8만6382원에 급여등재 돼있다.
보령은 올 3월 레날리도마이드 시장에 레블리킨캡슐 5mg, 10mg, 15mg, 25mg 등 4개 용량 제품 급여등재하면서 당시 최저가를 택했는데, 다시 동일제제에서 최저가를 택한 것 이다.
앞선 기존 타제품과의 약가差는 ▶7만원대 였던 5mg을 4만8439원에, ▶7만~8만원대였던 10mg은 5만1471원에, ▶8만원대였던 15mg은 6만6433원에, ▶8만~9만원대였던 25mg은 7만4712원에 각각 등재했다. 이는 당시 기준 모두 파격적 저가였다.
레날리도마이드의 오리지널인 레블리미드캡슐은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354억원이 처방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이에는 종근당, 삼양홀딩스, 광동제약이 제네릭을 판매하고 있지만, 오리지널과 격차가 크코, 작년 엔 종근당의 레날로마가 37억원으로 겨우 체면을 세운 상황이다.
올 4월 오리지널인 레블리미드는 다발골수종 치료에 씨이는 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과 병용 투여 시 급여가 적용됐다. 6월엔 환자 유지요법으로도 급여기준이 설정돼 급여 확대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레날리도마이드의 처방은 더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령은 국내 제약기업 가운데 항암제에서 강세인데, 특허만료 오리지널 연달아 인수, 외형을 키우고 있다.
2020년에는 릴리로부터 젬자를, 최근에 알림타의 국내 판권도 가져왔다. 알림타는 작년에만 203억이 처방된 블록버스터 이다.
보령은 이 밖에 섬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삼페넷'과 '오베브지'를 국내 판매하고 있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그라신'과 '뉴라스타'도 한국쿄와기린과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다.
보령은 2020년 5월 독립사업부서인 ONCO(항암) 부문을 출범시켰는데, 올 1~3분기엔 항암제 처방매출 1142억원으로 1000억원을 훨씬 넘어서는 등 외형이 커지고 있다.
보령은 혈액암인 다발성골수종에도 큰 관심을 갖고있다. 보르테조밉 성분 '벨킨주'외에 최근 레날리도마이드 성분 '레블리킨'으로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는데, 보령은 저가작전에 나선 레블리미드에서 연간 150억원대 매출이 가능 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밖에 보령은 포말리도마이드 오리지널인 포말리스트 제제특허 회피에 성공, 2024년 1월 물질특허 만료 이후 후발약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경쟁 제약사들은 항암제 시장을 겨냥한 보령의 '외형강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