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두현 대표 "혁신성장 속도전 펼 것"...최고 사업구조 구축
LBA전략, 다국적사 가능성 있는 오리지널 지속적으로 도입
"보령의 카나브 페밀리는 2026년 처방매출 2000억원 목표". 보령은 자체개발 신약인 카나브를 기반으로 복합제를 계속 내놓으면서 탄탄한 캐시카우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외자 제약사의 제품판권을 통째로 사들이는 전략을 함께 구사한다. 국내 제약사들이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항암제 시장에서도 그동안 확보된 시장에서 '선수'를 두고있다.
장두현
대표는 "보령은 최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실적전반이 향상됐다. 당초 계획인 2026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 목표를 달성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사업구조를 구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보령의 2022년 영업이익은 566억원으로 전년보다 36.6% 늘었다. 매출은 7605억원으로 21.2% 성장했다.이는 목표였던 연매출 65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보령은 자체 개발-생산 의약품의 비중이 높은 게 강점이다. 크게 성장한 지난해의 경우 3분기 말 보령의 매출 중 자체제품 매출 59.4%다. 보령의 상품매출은 국내 제약사 중 낮은 수준 이다.
장 대표는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고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다.
장두현 대표는 "대형 품목의 퍼스트 제네릭 개발에 집중하고 당뇨, 고지혈, 비뇨기 등 다양한 분야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구축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힌다.
보령은 주력품인 카나브 패밀리가 실적 상승, 수익성 개선이 중심이다.
카나브 패밀리는 지난해 매출 1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2011년 발매된 카나브는 보령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 신약.
보령은 2013년 카나브와 이뇨제 리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결합한 ▶라코르를 내놓았다. 라코르는 동화약품에서 판매한다. 2016년엔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와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투베로를 선보였다. 2019년 듀카브에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 듀카로와 카나브에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카브를 발매했다.
작년 6월엔 카나브에 암로디핀과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결합한 듀카브플러스를 출시했다. 평균 2년에 복합제 1개를 내놓으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보령은 2026년엔 매출 1조원 실현, 주력인 카나브패밀리의 연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 보령은 피마사르탄과 인다파미드를 결합한 카나브 2제 복합제, 고혈압·고지혈증 치료를 위한 3, 4제 복합제 개발에 나서는 등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카나브 복합제는 급속한 노령사회로 가고 있는 현실에서 절실한 전략으로 꼽히며, 이는 처방시장에서의 호응이 설명이다.
보령은 항암제에서도 성공한 제약사로 분류된다.
2020년 5월 ONCO(항암)를 신설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산하에 있던 조직을 '별도' 독립시켰다. 국내외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항암제와 바이오시밀러의 판권 확보, 오리지널 항암제의 판권을 사들이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으로 젬자, 알림타를 가져왔다.
작년 4분기엔 항암제 사업 매출이 464억원으로 카나브 패밀리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부문(450억원)을 넘어섰다.
보령은 올해도 오리지널 품목의 인수를 검토할 계획 이다. 보령은 이미 LBA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14년 항암제 젬자의 코프로모션을 진행해오다, 2020년 5월엔 국내 권리를 인수했다. 지난 1997년 일라이릴리가 국내 허가를 받은 젬자는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등에 사용되는 세포독성항암제 이다.
젬자의 매출은 2018년 145억원, 2019년과 2020년 143억원으로 정체였다. 그러나 보령이 인수한 2021년 158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핸 200억원 접근하는 1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발매된 지 20년이 넘은 ‘올드' 품목임에도 보령은 이의 상승에 성공한 것으로 영업력을 보여준 것 이다.
장두현 대표는 “LBA는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 등에 비해 추가 투자 비용이 적을 뿐만 아니라, 오리지널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처방시장에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장 대표는 “암 부문 의약품의 강화"를 강조한다.
그는 "지난해 인수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와 올들어 곧 출시 예정인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힌다.
젭젤카는 스페인의 ‘파마마’에서 개발한 항암제로 지난해 품목허가를 거쳐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보령은 이이 국내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는데, 최근 인수한 파클리탁셀 성분의 탁솔도 가세한다.
보령은 올해 주요 혈액암 제품인 벨킨, 데비킨, 비자다킨, 벤코드, 글리마 등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보령은 2021년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 등을 판매 중 이다.
삼페넷은 보령의 '시작'으로 지난해 72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157% 성장했다. 온베브지는 지난해 193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무려 421% 성장했다.
장 대표는 “올해는 만성질환 중심의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중점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기업’으로의 지속적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