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처방 1,000억원 '록소프로펜' 급여축소 된다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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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후 처방수요는 오히려 증가...제약사들 "울상"

 

 

급여축소가 예고된 해열진통제류인 ‘록소프로펜’은 역(逆)으로 처방은 늘고 있다.  

 

록소프로펜은 ▶만성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퇴행관절염), ▶요통, ▶견관절주위염, ▶경견완증후군 등의 소염·진통, ▶수술 후, 외상 후 및 발치 후의 소염·진통,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 등에서 급여가 적용 중인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에 대해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판단, 급여 삭제를 예고한 바 있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건강보험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심의에서 "록소프로펜 성분의 적응증 3개 가운데 2개만이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은 록소프로펜 적응증 가운데 1개를 잃게되는 상황이다.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작년 록소프로펜 성분약의 외래 처방액은 1035억원으로 집계됐다. 

 

록소프로펜 처방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크게늘어 제약사들은 급여가 축소되면 상당한 손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록소프로펜계의 최근년 처방액은 2018년 783억원→2019년 835억원으로 6.6% 늘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749억원, 724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손 씻기 등 위생 강화로 독감-감기 병 환자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록소프로펜 처방은 작년 1035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43%가 늘었다. 이는 2021년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수십만명 쏟아져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록소프로펜은 올들어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처방액은 560억원으로 전년대비 14.2% 증가를 보였다. 분기별 처방액은 1분기 26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 늘었고 2분기에는 291억원으로 20.4% 증가를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약사 125곳이 록소프로펜 성분 의약품을 처방하고 있다 따라서 처방이 '제한'되면 처방액수 불문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지난해 록소프로펜의 처방매출은 휴텍스제약의 렉소팬이 55억, 휴온스 휴로펜 43억원, 신풍제약의 록스펜이 4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제뉴원사이언스의 제뉴원록소프로펜 37억원, 동화약품의 동화록소닌이 37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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