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캡, 긍급 파트너 변경소에도 "고속도로 질주"
로수젯, 의료대란 1분기 쾌주...3년전比 29%성장
올 1분기 의료대란 속에서도 원외 처방시장이 3년전보다 30% 늘었다.
이 같은 원외처방 증가는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진료가 축소된 상항을 감안하면 약진 이다.
18일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 1분기 원외 처방액은 4조 90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다.
2022년 1분기의 4조2330억원 보다 2년 사이 15.9% 늘었고, 2021년 1분기 3조8173억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28.6% 증가, 원외 처방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원외처방 증가는 정부의 의대생 증원 정책에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는 등으로, 대형병원이 정상운영의 어려움을 겪고있는 현실과는 대조적인 것 이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1분기 원외처방에선 한미약품의 고지혈증 약 로수젯이 처음으로 전체 선두에 올랐다.
로수젯은 1분기 처방액 489억원을 기록이 전년대비 17.8% 증가, 동일 적응증의 외자약 리피토를 제치고 처음으로 처방선두를 차지했다.
고지혈증에 처방되는 한미 로수젯은 2015년 말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2개 성분의 복합제로 선보였다.
이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 데 우수한 효과, 2개의 약을 따로 처방받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강점 때문으로 보인다.
로수젯은 작년 4분기의 처방액이 479억원으로 리피토보다 10억원 뒤졌지만 올들어 추월에 성공했다.
로수젯은 지난해 처방 총액이 1788억원으로 전년보다 19.3% 증가, 전체 처방약 에서 2위에 올랐었다.
올들어 월별 처방액 동향은 로수젯은 지난 1월 168억원으로 리피토를 4억원 차로 앞섰고, 이후 1분기전체 선두 자리를 꿰찼다.
비아트리스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는 1분기 원외 처방액이 46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4% 감소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리피토는 2018년부터 외래 처방시장에서 6년 연속 선두 자리를 차지했었다.
1999년 국내 첫 발매된 한미약품의 리피토는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이다.
올 1분기 HK이노엔의 케이캡도 원외처방에서 성장했다. 1분기 처방실적은 452억원으로 전년대비 26.8% 증가, 관련적응증 전체의 3위를 차지했다.
국내신약 30호로 2018년 발매된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
위벽 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 이다.
케이캡은 발매 2년차인 2019년 304억원의 첫 처방실적을 기록, 돌풍을 예고했고, 지난헨 무려 1582억원 까지 확대됐다.
케이캡은 테고프라잔 성분으로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전후 상관 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등 장점으로 고성장세 이다.
케이캡은 미란성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5개 적응증으로 처방범위가 가장 넓은 장점을 갖고 있다.
케이캡은 국내시장 파트너가 작년말 종근당에서 보령으로 변경(코프로모션)됐는데도 올들어 고공행진 이다.
HK이노엔과 보령은 지난해 말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케이캡과 카나브패밀리의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올 1분기 대웅바이오의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 처방액이 전년보다 3% 늘어난 381억원을 기록, 처방4위에 랭크됐다.
콜린은 급여 축소, 환수협상 명령 등 고비에도 처방약 시장에서는 건재하다.
종근당의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종근당글리아티린은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8.3% 증가한 291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