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의료계의 파업 선언 후 4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 '파업'의 끝은 언제 ?. 국민 대부분은 "의사가 환자를 버린다면 장삿꾼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다.(KBS 화면 캡쳐).
서울대병원이 오늘(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생 증원모집(2025년부터 1년2천명.10년간)과 관련, 지난 2월 20일 전공의 이탈 등으로 의정 갈등이 만 4개월이 되면서 대한민국 의료는 심각한 공백을 빚고 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휴진 영향권에 드는 병원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강남센터 등 4곳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휴진 참여의사는 전체 967명 가운데 529명으로 전체의 54.7%"라고 밝혔다.
"54.7%는 서울대병원권이 15일 오후 8시 기준, 17일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이나 축소, 정규 수술 등의 일정을 연기한 교수"라고 밝히고 있는데 "20개 임상과가 모두 휴진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비대위는 밝혔다.
비대위는 "휴진에 따라 서울대의대 소속 3개 병원의 수술장 예상 가동률은 기존 62.7%에서 33.5%로 절반이상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연세대의대 무기한 휴진 돌입 등 대한민국 의료는 4개월째 사실상 '공백' 상태이고 '재개'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연세의대, 충북대의대는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울산대의대와 가톨릭대의대 등도 무기한 휴진을 논의 중 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환자단체인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등 6개 단체는 "더이상의 논쟁과 갈등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환자 단체는 법원의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 신청 기각·각하 결정에 대해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의료계는 원하는 결론이 아니라고 부정하지 말고 즉시 복귀해 정부와 협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환자단체는 "기각 결정시 근무시간을 재조정하겠다"고 예고한 의대 교수들에 대해서는 "스스로 제기한 소송에 불복하는 것은 환자를 볼모로 법과 사법부 위에 군림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환자단체인 한국환자단체연합회도 "환자와 국민들은 이번 의료사태로 인해 계속해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조속한 의료정상화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