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업계에서 최초로 한미약품 임호택 제제연구소장이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0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임호택 한미약품 제제연구소장(상무)과 최정민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을 2026년 3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분야에서 기술 혁신에 기여한 엔지니어를 발굴, 포상하는 제도인데, 수상자에게는 부총리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이 상은 과기정통부와 산기협이 공동으로 운영, 기술 현장에서 성과를 낸 공학자를 매월 선정 시상하는 제도 이다.
임 상무는 20년간 제약 분야연구에 매진, 복합-개량신약 개발을 이끌어 온 연구개발 전문가로 꼽힌다.
임호택 상무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복합신약과 위식도역류질환 개량신약 개발을 통해 복약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 상무는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 패밀리 개발을 이끌며, 복합신약에 기여했다.
'아모잘탄' 패밀리는 서로 다른 약물의 특성을 고려, 안정성-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군 으로, 환자가 여러 약을 따로 복용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품이다.
서로 다른 약물의 약동학적 특성을 고려해 제형 안정성을 확보하고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해당 제품군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한미약품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 패밀리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 제품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 계열 역시 임 상무의 주요 성과로 평가 받는다.
에소메졸은 기존 약물의 약효 변동성 문제를 개선, 위산에 분해되지 않도록 설계, 장에서 유효 성분이 방출되도록 한 개량 신약이다.
이를 통해 약효지속 시간을 늘리고, 야간 위산분비를 효과적으로 억제. 속쓰림 등 위식도역류질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 제품군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PPI(위산 분비 억제제) 시장에서 처방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임 상무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적 제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함께 수상자로 선정된 최 수석연구원은 3차원 구조 트랜지스터(FinFET) 기반 반도체 공정 최적화 기술을 개발,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성능을 높인 공로 이다.
이 기술은 기존 공정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6% 줄이고 성능은 3% 이상 개선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