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이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에 반지형 활동혈압측정기(ABPM)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 공급을 시작, 건강검진 이후 혈압 이상 소견자에 대한 정밀 사후관리 지원에 나선다.
1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도입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에서 혈압 이상이 확인된 수검자를 대상으로 일상생활 중 혈압 변화를 24시간 측정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검진 당시 측정한 수치뿐 아니라 일상과 수면 중 혈압 변화까지 함께 확인함으로써, 의료진이 보다 면밀하게 혈압을 평가하고 관리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검진 현장에서 측정하는 진료실 혈압은 주변 환경이나 측정 시점에 따라 평소 혈압과 차이가 날 수 있다.
의료기관에서만 혈압이 높게 나타나는 ‘백의고혈압’, 진료실 혈압은 정상이지만 일상에서 높아지는 ‘가면고혈압’, 수면 중 높게 나타나는 ‘야간고혈압’ 등은 진료실 혈압만으로는 파악이 어려워 24시간 활동혈압검사가 활용된다.
최근 발표된 ‘2026 고혈압 진료지침’ 역시 고혈압과 백의고혈압·가면고혈압·난치성 고혈압의 진단 및 치료 효과 평가를 위해 활동혈압 측정을 권고하고, 진료실 밖 혈압 측정 시 커프리스 혈압계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카트 비피 프로는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가 개발하고 대웅제약이 공급하는 반지형 커프리스 활동혈압측정기다. 광혈류측정센서(PPG)로 수집한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24시간 혈압 변화를 측정해 시간대별 혈압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기존 커프 형 기기와 달리 팔을 반복적으로 압박하는 커프가 없어, 장시간 측정에 따른 수검자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카트 비피 프로는 2024년 6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으며,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을 포함해 국내 1,800여개 이상 의료기관에 도입돼 누적 24만건 이상의 24시간 활동혈압 측정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등 주요 검진기관으로도 공급이 확대되면서, 건강검진 이후 혈압 이상자를 정밀하게 확인하고 관리하는 검진 사후관리 영역으로도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검진 결과를 24시간 혈압 데이터 기반의 정밀 확인과 지속적인 관리로 연결하는 사후관리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고혈압 위험군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수검자가 검진 이후에도 자신의 혈압 변화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만성질환 관리와 심혈관질환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도입은 카트 비피 프로의 활용 영역이 병·의원을 넘어 건강검진과 예방관리 분야로 확대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디지털헬스케어를 통해 국내 건강검진 시스템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해 국민 건강 증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