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파린, 비만 환자 위출혈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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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응고제인 와피린을 복용하는 비만 환자들은 정상체중 환자들보다 중증 위출혈 발생 위험이 2배정도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8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와파린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하며 뇌졸중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환자들에게도 종종 처방된다.

미국 University of Massachusetts Medical School의 Adedotun Ogunsua 박사와 연구진은 일년동안 와파린을 복용한 900여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 시작 당시 이들의 평균 연령은 69.5세였다.

참가자중 21%는 정상체중, 38%는 과체중, 41%는 비만이었다.

연구결과 총 71명에게 위출혈이 발생했다. 이 중 3분의 1은 중증이었고 3분의 2는 경도의 위출혈이었다.

체중에 따라 살펴본 결과 비만 환자들의 경우 중증 출혈 발생 위험이 84%였다. 이는 체중이 높으면 높을수록 와파린 복용으로 인한 위출혈 위험이 컸다.

연구진은 " 비만 환자들이 위출혈 위험이 높은 이유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UCLA의 Gregg Fonarow 박사는 "과체중과 비만 환자들은 고용량의 와파린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인것으로 생각된다. 의사들은 비만 환자들에게 항응고약물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추후 연구를 통해 재확인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뉴욕시 Lenox Hill HealthPlex의 Richard Hayes 박사는 " 이번 연구결과는 놀랍지 않다. 비만 환자들은 고혈압과 당뇨병같은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질환치료용 약물이 와파린을 방해할 가능성이 많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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