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다운증후군 치료에 도움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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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매일 EGCG 복용했더니 3가지 인지기능 향상

녹차속 성분이 다운증후군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7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The Lancet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다운 증후군은 가장 흔한 염색체 질환으로서, 21번 염색체가 정상인보다 1개 많은 3개가 존재하여 정신 지체, 신체 기형, 전신 기능 이상, 성장 장애 등을 일으키는 유전 질환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Centre for Genomic Regulation (CRG)의 Mara Dierssen 박사와 연구진은 녹차 속 'EGCG(Epigallocatechin Gallate)'라는 성분이 다운증후군 환자의 인지기능을 어떻게 향상시켜주는지를 밝혀냈다.

 

EGCG는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카테킨의 일종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녹차 성분이 다운증후군 환자의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다. 이번 연구결과는 녹차의 EGCG 성분이 다운증후군 사람들에게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운증후군의 인지손상은 DYRK1A 유전자 과다발현때문에 나타나는 데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에서 EGCG가 DYRK1A 과다발현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진은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16세에서 34세인 다운증후군 환자 84명을 대상으로 이들을 임의적으로 두 집단으로 나누어 12개월간 한 집단에게는 EGCG를 킬로그람당 9밀리그램이 들어있는 디카페인 녹차를 매일 한번 마시게하고 나머지 집단에게는 위약을 마시게했다.

 

다 두 집단 모두 매주 인지훈련을 받게 했다.

 

연구시작 3,6,12개월째 되는 날 인지검사와 뇌이미징(brain imaging)를 받게했고 치료가 끝나고 6개월째 되는 날도 받게했다.

 

연구결과 EGCG 함유 녹차를 마신 집단의 인지기능 상 특정부위 점수가 위약집단보다 훨씬 높았다.

 

뚜렷한 향상을 보인 부분은 시각 재인지 기억력(Visual recognition memory), 억제적 통제(inhibitory control)로 총 3가지 부위에서 향상을 보였다.

 

연구진은 " EGCG 함유 녹차로 치료를 받은 집단은 위약집단보다 뇌세포간 기능적 연결성(functional connectivity)이 훨씬 높았다. 이번 연구에서 놀라운 부분은 학습, 기억력, 주의능력같은 인지기능뿐 아니라 뇌속 신경세포의 기능적 연결성도 변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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