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고령층, 전립선 비대증 치료적 접근 50%미만

장석기 기자
| 입력:


▲80대 이상의 절반이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전문치료를 받지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층의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통한 치료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제 7회 블루애플캠페인’의 일환으로 고대 안암병원 배재현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 100만명 빅데이터를 이용, 2005~2016년 사이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162,773명을 대상으로한 전립선비대증 치료 실태 및 약물복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치료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의 경우 50대 미만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85.3%가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고 있었다. 반면  80대 이상의 환자들은 49.7%만이 비뇨의학과 전문의로 부터 전립선 관련 약물을 처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 전립선비대증 환자은 동반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지만, 환자들이 동반 질환 치료를 위해 비뇨의학과가 아닌, 타과 병원을 방문했을 때 해당약물을 동시에 처방 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받는 환자의 53%가 고혈압, 당뇨병 등 다른 만성 질환 약물을 1개 이상 복용하고 있었고, 진료과별 전립선비대증 약물의 처방 비율에서도 타과 전문의 중 내과가 58.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피부과(8.3%), 가정의학과(8%), 외과(7.2%) 등의 순 이었다. 

 

한편 다른 과(科)를 통해 처방된 전립선비대증 약물은 대부분 1차 치료제인 알파차단제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전립선비대증 치료 약물에의 접근 처방률은 높지 않았다. 

 

전립선비대증 약물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알파차단제의 타과 처방 비율은 2016년 기준 36.9%, 복합적인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33.7%, 항콜린제제는 25.6 %로 분석됐다.

 

대한비뇨기과학재단 천준 이사장은 “진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 환자들의 질환과 치료에 대한 인식개선(계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