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백신 만든 경험바탕...FDA, 임상 신속진행 허가-6월 사람 임상시험 계획
미국 FDA(식품의약국)은 재미 한국인 과학자인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 '조셉 킴' 대표가 신청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DNA백신 개발 임상의 신속진행을 허가했다.
22일 미국(워싱턴DC) FDA 사이트와 국내외 의학-약업계 등에 따
르면 이노비오 조셉 킴(한국명.김종.사진) 대표는 메르스(MERS·중
동호흡기증후군) 백신,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에볼라 백신 등
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약 3시간 만에 우한바이러스 백신 개발
을 위한 컴퓨터 설계를 마쳤다는 것 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신종 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빌 게이츠 마이크
로소프트 창업자가 백신 개발을 의논할 정도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에서는 뛰어난 과학자로 꼽힌다.
빌 게이츠재단, 웰컴트러스트 등이 참여한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
대비혁신연합(CEPI)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지난 1월 23일
이노비오와 900만달러(약 108억원) 지원 계약을 맺었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셉 킴 대표는 설계가 완성된 코로나19의 백신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셉 킴 대표는 FDA로 부터 신속허가 절차를 받아 약 4개월 후인 오는 6월 사람을 대상으로한 임상시험에 들어가며, 연말이면 독감 예방주사 처럼 코로나19 백신의 접종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미국의 바이오 기업인 이노비오의 조셉 킴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방문때 한국(서울대학교)에 있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의견교환을 했으며, 정부 관계자와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DNA 백신과 조셉 킴 대표는 ?.
D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인체에 주입,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기존의 백신처럼 바이러스 자체나 일부분을 쓰는 것 보다 더 안전하고 바이러스의 배양이 필요 없어 개발 기간이 많이 단축된다.
이노비오는 지난달 10일 중국 과학자들이 바이러스의 유전자 해독 결과를 공개하자 곧바로 DNA 백신 설계에 들어갔다는 것.
김 대표는 "이로부터 3시간 만에 컴퓨터로 DNA 백신 설계를 마쳤다, 메르스 백신을 개발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한 것으로 국내외언론 들은 전하고 있다.
메르스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이노비오는 앞서 CEPI로부터 5600만달러(약 671억원)를 지원받아 세계에서 유일하게 메르스 백신을 개발했다.
조셉 킴 대표는 11세에 미국으로 이민, 매사추세츠공대(MIT)를 거쳐 펜실베이니아대 에서 면역학 박사 학위와 와튼스쿨의 경영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받았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에서 연구원으로 있다가, 지도교수인 데이비드 와이너 교수와 2001년 바이오 벤처기업 VGX를 설립했다.
이후 DNA 주입 기술을 가진 이노비오를 인수·합병, 2014년 나스닥에 상장시켰다.
2002년 MIT 발간한 테크놀로지 리뷰의 '젊은 혁신가 100인', 2006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젊은 글로벌 리더'에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