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다수, 6~9일 세계폐암학회에 출격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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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리가켐바이오·에스티큐브·루닛 등 참가

항체약물접합체·면역항암제·AI 진단 등 성과 첫 공개

 

 

오는 6일부터 4일 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 2025)에 우리나라 제약사들이 항체약물접합체(ADC)-표적항암제-면역항암제 등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후보 물질을 선보인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 에스티큐브, 루닛 등은 각각 항체약물접합체(ADC),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전략을 발표한다.

 

ADC-표적치료제 등 신규 타깃 개발 연구 공개

 

리가켐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차세대 CEACAM5 항체 타깃 ADC 후보물질 ‘LCB58A’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LCB58A는 지난 2월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에서 도입한 항체와 플랫폼 ‘콘쥬올(ConjuAll)’ 기술을 결합, 리가켐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이다.

 

콘쥬올은 항체 특정 부위에 원하는 수량의 페이로드를 부착가능한 결합 방법, 혈중안정성과 암세포 특이적으로 약물 방출 능력이 뛰어난 링커 그리고 신규 기전의 페이로드로 구성돼 있다.

 

LCB58A는 기존 CEACAM5-ADC의 한계인 혈중 가용성 CEACAM5 결합 문제에서 암세포을  죽이는 기전이다. 

 

초록에 따르면 전임상 결과, LCB58A는 비교 항체인 투사미타맙과 비교했을 때 더 우수한 세포 내재화를 보였다. 

 

다양한 링커-페이로드 조합으로 제작한 ADC는 세포주 실험과 환자 유래 이종이식(PDX) 모델 모두에서 강력한 항종양 효과를 입증했다. 

 

또 인간 CEACAM5 형질전환 마우스 에서 진행한 독성·약동학 연구에서도 효능-용량에서 양호한 안전성을 보였다.

 

회사 측은 “차세대 CEACAM5 타깃 치료 옵션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티큐브는 신규 면역관문 단백질 BTN1A1을 겨냥한 항체치료제 ‘넬마스토바트’의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이번 학회엔 총 2건의 초록이 채택됐다.

 

BTN1A1은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을 억제, 암세포에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이다. 이 바이오마커는 정상세포에서 발현되지 않는 반면 암세포에서 강하게 발현되고 PD-L1과는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한다. 에스티큐브는 BTN1A1을 타깃, 난치성 암에서 새로운 치료옵션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에스티큐브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기반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이 분석 결과 BTN1A1과 PD-L1은 상호배타적으로 발현, 항 BTN1A1 항체는 도세탁셀과 병용 시 반응성을 높였다. 특히 도세탁셀 투여 후 BTN1A1 발현이 특이적으로 증가, PD-L1 음성 환자군에서 새로운 치료제 가능성을 제시했다.

 

에스티큐브는 임상 1상 환자 샘플을 활용, 새 바이오마커를 발표한다. 소세포폐암 3명, 비소세포폐암 1명의 조직을 분석, BTN1A1 양성·핵 YAP1 고발현 환자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이 더 길게 나타났다. 안전성 에서도 저등급 피로·주입 관련 반응 외에는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에스티큐브 측은 “BTN1A1은 기존 PD-1/PD-L1 억제제 불응 환자에서 의미 있는 표적이 될 수 있다”면서 “올 부터 정밀의료 기반 바이오마커 선별 임상에 본격 착수했으며, 대장암과 폐암 후속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닛은 수술 전 항암화학-면역병용요법서 환자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게놈·면역학적 지표 분석 결과를 공개한다.

 

EGFR/ALK 변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72명을 AI 기반 병리 분석 솔루션 ‘Lunit-SCOPE IO’를 활용, 종양 침윤 림프구(TIL)와 유전체 변이를 통합 분석했다.

 

분석에선 9p24.1(포함 유전자 CD274) 소실은 비염증성 면역표현형과 연관되며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이 크게 낮았다. 

 

또 선암(LUAD) 환자에서는 STK11 변이 및 19p13.3 소실이 치료 저항성을 높이는 주요 인자로 나타났다. 이러한 게놈 변화와 면역환경을 통합한 모델은 기존 임상 변수 대비 반응 예측 정확도를 대폭적으로 향상시켰다.

 

연구진은 “치료 전 분자진단과 면역환경 분석을 통한 환자 정밀 선별이 수술 전 보조요법 치료 성적 향상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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