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복막투석 치료 환경 전환 흐름 본격화” 밴티브, ‘2026 재택 투석 서밋’ 개최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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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노력·재택관리 시범사업 연장 등 제도적 개선 통해 재택 복막투석 활성화 기대감 조명 ... 임상적 가치 부각

밴티브코리아(대표 임광혁)가 지난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신장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2026 재택 투석 서밋(2026 Home Dialysis Summit)’을 개최했다. 밴티브는 70여 년간 신장 치료 분야에서 의미 있는 혁신을 이끌어 온 생명유지 장기 치료 기업이다.

[사진] 박선희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2026 재택 투석 서밋(2026 Home Dialysis Summit)’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박선희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2026 재택 투석 서밋(2026 Home Dialysis Summit)’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재택 투석을 중심으로 한 치료 환경의 발전 방향과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한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 Making, SDM)의 최신 지견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 ‘PD Ready’ 세션은 재택 복막투석의 임상 적용과 재택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최범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이은영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세션 1과 송상헌 부산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나기량 충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세션 2로 나누어 진행됐다. 

둘째 날 ‘SDM Ready’ 세션에서는 김세중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공유의사결정 교육과 실습이 진행됐다. 

재택 투석의 미래 

서밋 첫날은 박선희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정책부터 임상까지: 재택 복막투석 중심 미래를 위한 의료진의 준비(From Policy to Practice: Preparing Clinicians for a PD-Driven Future)’를 주제로 한 발표로 시작됐다. 박선희 교수는 국내 말기콩팥병 환자 수가 지난 13년간 약 2.3배 증가할 정도로 전 세계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짚으며, 재택 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기반과 임상 현장의 실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재택 복막투석은 환자가 가정에서 진행하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고, 잔여 신기능 유지 및 혈관 접근로 보존은 물론 의료비 절감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옵션”이라며, “최근 국내에서는 2019년 이후 재택 복막투석 환자의 사망률이 혈액투석 환자보다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대한신장학회의 인식 제고 캠페인과 의료진 교육, 국내외 학회 간 협업 등 재택 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더불어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이 연장되며 제도적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임상 현장에서의 재택 복막투석 활용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지난 해 11월 보건복지부가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연장을 결정했으며, 지난 1월에는 성과 기반 보상체계 신설과 환자 교육상담 및 관리료 수가 개선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세부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의료 질 관리 수준이 강화되고, 참여 의료기관 및 복막투석 환자 규모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복막투석의 기초 생리와 처방, 지속 외래 복막투석(CAPD) 및 자동복막투석(APD)의 실제 처방 사례, 감염성·비감염성 합병증 관리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주제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환자 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 혁신 

이와 함께 밴티브 커넥트(Vantive CONNECT)의 환자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이피디(MyPD)와 의료진용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 셰어소스(Sharesource) 등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한 관리 방안이 소개됐다. 마이피디는 밴티브의 재택 복막투석 환자가 체중, 혈압, 혈당 등의 활력 징후와 투석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 기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해당 데이터는 셰어소스에 연동된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투석 데이터를 확인하고 합병증이나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됨으로써,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재택 복막투석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언급됐다. 

둘째 날에는 김세중 교수가 ‘신대체요법에서의 공유의사결정(What is SDM in RRT?)’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공유의사결정은 환자와 의료진이 치료 결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신장 전문의가 말기콩팥병 환자에게 투석 방법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의 가치관과 선호도를 종합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협력함으로써 치료 결정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한 의료진들은 실제 상담 상황을 기반으로 한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진료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밴티브코리아 임광혁 대표는 “이번 서밋은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해 재택 복막투석의 임상 적용부터 정책, 교육까지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실행 방안이 공유된 유익한 자리였다”며, “밴티브는 앞으로도 의료진 및 학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환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투석 유형을 선택하고 안정적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말기콩팥병 환자가 고려할 수 있는 투석 유형으로는 혈액투석과 재택 복막투석이 있다. 혈액투석은 병원에 주 3회 방문하여 진행하나 일부 국가에서는 가정에서도 시행되고 있으며, 재택 복막투석은 환자가 가정에서 스스로 진행하고 병원에는 월 1회가량 방문하면 되기에 보다 자율적인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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