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양수 교수가 세계 최대 재활의학 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보행 훈련 방법을 전 세계 의료진에게 전수하며 대한민국 재활의학의 위상을 높였다.

이양수 교수는 지난 5월 1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재활의학 학술대회인 ‘ISPRM 2026(International Society of Physical and Rehabilitation Medicine)’에 초청되어 전 세계 의사들을 대상으로 교육 세션(Education Session)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날 교육에서 이 교수는 보행 훈련의 궁극적인 목표가 단순히 걷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상 보행의 회복’이어야 함을 강조하며, 본인이 정립한 독창적인 치료법을 소개했다.
이 교수가 제안한 훈련법의 핵심은 ‘선(先) 집중 훈련, 후(後) 보행’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보행 훈련 방식이 불편한 다리를 사용한 보행 연습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실제 보행 이전에 기능이 저하된 다리를 집중적으로 먼저 훈련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 즉, 보행 전 기능 향상 훈련을 통해 불편한 다리의 기능을 정상 수준에 가깝게 회복시킨 뒤 실제 보행 훈련으로 이행하는 단계적 재활 방식이다.
이양수 교수는 이미 30년 전부터 적절한 보행 훈련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관련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2012년에는 저서 ‘뇌졸중 환자의 보행 훈련’을 출간하였으며, 2013년에는 그가 개발한 ‘하지재활훈련장치’ 특허가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 NET)’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한 그의 연구 성과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 권위의 학술 기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세계적인 과학·의학 전문 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를 통해 과제 지향적 보행 훈련(Task Oriented Gait Training)을 단독 저술로 출판하며 전 세계 재활의학 분야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10년 전부터 대한재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꾸준히 보행 훈련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2022년 미국 재활의학 학술대회(Physiatry 2022), 2025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재활의학 학술대회에 이어 이번 2026년 세계재활의학 학술대회(ISPRM)에서도 교육을 진행하며 전 세계 재활의학 전문의들에게 보행 훈련 방법을 널리 알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