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 신약 미국 1상 진입 자체 개발 기술력도 확보
항암신약 '상용' 위해 판권도입 신약후기 임상나서
종근당이 항암 신약개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국내 판권을 확보한 표적치료제 나모데노손의 임상 2상 환자 등록 숫자가 최근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종근당은 지난 2016년 이스라엘 캔파이트바이오파마와 나모데노손의 국내 독점 공급·판매 계약을 체결했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자체 임상외에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암백신-표적치료제 등의 국내 독점판권을 확보, 항암 신약 상용화에 나서는 것 이다.
나모데노손은 선택적 A3 아데노신 수용체(A3AR) 작용제로, 섬유화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 이다. 이 신약후보물질은 전임상 췌장암 모델에서 안전성과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다.
이번 임상 2a상은 기존 치료후 진행된 진행성 췌장 선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기관 공개 라벨 시험으로, 나모데노손의 안전성과 약동학(PK) 활성을 평가한다.
임상 환자들은 25mg을 하루 2회, 28일 주기로 나모데노손을 먹고 있는데, 현재까지 양호한 안전성 결과를 얻고있다.
현재 나모데노손은 간세포암 3상,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2b상, 췌장암 2a상으로 연구 중 이다.
미국-유럽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으며, 미국 FDA(미국 식품의약국) 페스트트렉에 간세포암종 2차 치료제에 올랐다.
이 임상에서는 결장암, 전립선암, 흑색종 등 다양한 암에 대한 가능성도 확인됐다.
한편 종근당은 CAR-T 신약후보물질 판권도 확보했다. 올 6월 국내 바이오기업 앱클론에 122억원을 투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 7.33%를 보유, 2대 주주권을 확보했다. 종근당이 100억원 이상을 외부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앱클론은 2010년 한국-스웨덴 연구진이 공동 설립한 항체 신약 개발 기업으로, 201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앱클론은 위암·대장암·전립선암·혈액암 등을 대상으로 HER2 표적 항체치료제(AC101),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AM105), CAR-T 치료제(AT101) 등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종근당은 앱클론이 개발 중인 혈액암 CAR-T 치료제 ‘AT101’의 국내 판매 우선권을 확보한 상태로, 향후 CAR-T 및 이중항체 신약 공동개발과 상업화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AT101은 2025년 신속허가 확보를 위해 임상 2상에 들어갔다. HER2 표적 CAR-T(AT501)와 PSMA, CD30, 4-1BB를 타깃하는 신약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암백신 분야에서도 기대를 하고 있다. 종근당은 현재 판권을 확보한 항암백신 ‘테도피’의 임상 3상을 비소세포폐암 임상을 진행 중이다.
테도피 임상은 종근당이 2019년 프랑스 OSE 이뮤노테라퓨틱스로부터 국내 판권을 도입했었다.
테도피는 폐암 연구에서 항암화학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41%나 낮췄다. 현재 확증 3상 중 이며, 췌장암 환자에 대한 연구도 하고있다.
종근당은 최근 ADC의 임상 진입도 성공했다. 종근당은 FDA로 부터 지난달 신약후보물질 ‘CKD-703’의 임상1/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CKD-703은 암세포에서 과발현되는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를 타깃이며, 비소세포폐암 등 고형암 적응도 개발 중 이다.
CKD-703은 c-MET은 상피간엽이행(MET) 유전자에 의해 발현된 단백질이다.
c-MET은 세포에 신호를 전달하는 단백질의 하나로 대표적인 암 유발 유전자로 꼽힌다. 비소세포폐암뿐만 아니라 대장암, 위암, 간암 등 각종 고형암 치료와 연관이 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엔 6%가 c-MET 변이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근당은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를 선두로 아스텔라스의 ‘파드셉’, 길리어드의 '트로델비' 등 후속 제품을 겨냥, 상용화 점검 단계까지 진입다.
현재까지는 c-Met 타깃 ADC 신약이 없다. 상용화에 가장 접근한 것은 애브비의 'Teliso-V' 정도가 있다. 애브비는 지난해 발표한 임상2상에서 성과를 거뒀고, FDA에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작년 4월엔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큐리진과 이중 특이적 shRNA가 탑재된 후보물질 'CA102'의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은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 표재성 방광암을 첫번째 적응증으로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