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_한국에자이 ‘레켐비주’ 제품 사진
3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알츠하이머병ㆍ파킨슨병 국제학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Alzheimer’s and Parkinson’s Diseases and related neurological disorders, 이하 AD/PD 2026)’에서 차기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인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교수가 국내 레카네맙 실사용 데이터의 중간 분석 결과를 지난 20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대한치매학회 주도로 운영되는 ‘조이알츠(JOY-ALZ)’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조이알츠는 알츠하이머병 신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를 수집·등록하기 위한 알츠하이머병 장기 추적 레지스트리 프로그램으로, 현재 전국 46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실사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중간 분석에는 2024~2025년 사이 레카네맙 치료를 시작한 환자 중 치료 시작 시점의 데이터와 초기 추적 관찰 데이터가 확보된 환자들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2026년 2월 기준 총 901명이 등록된 가운데 이 중 652명(72.4%)이 레카네맙 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71.2세였으며, 환자들의 인지 상태는 초기 알츠하이머병에 해당했다(MMSE 22.5±4.3; CDR 0.7±0.3; CDR-SB 3.3±2.3).
주입 관련 반응(Infusion related reactions, IRR)은 총 168건 보고됐으며, 대부분 1-2회차 투여 시 발생하였고 이후 투여부터는 발생 빈도가 감소하였다.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이하 ARIA)은 총 62건(9.5%)으로, 3상 임상인 Clarity AD 전체 분석 결과(21.5%)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며 아시아인 하위 분석 결과(19.2%)보다도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이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확인되었다(ARIA-E 18건(2.8%), ARIA-H 50건(7.7%)).
6개월 추적 데이터에서 아밀로이드 축적은 평균 74.5(±25.6) 센틸로이드(centiloids)에서 46.2(±24.9) 센틸로이드로 감소했다.
한편, 레카네맙은 3상 임상인 Clarity AD 연구를 통해 18개월 시점에 위약군 대비 CDR-SB(Clinical Dementia Rating Sum of Boxes)을 0.45점 감소시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27% 지연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95% CI -0.67, -0.23; P〈0.001).1
조이알츠는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표준화된 대규모 실사용 데이터로, 미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알츠넷(ALZ-NET)’과의 연계를 통해 국제 비교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