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현희), 한국의료사회복지학회(회장 장수미)와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암환자 통합돌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종양의료사회복지 전문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제1회 종양의료사회복지 전문과정’은 오는 7월 3일(금)부터 4일(토)까지 국립암센터 8층 대강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과정은 암 환자의 진단, 치료, 생존, 완화의료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필요한 의료사회복지 전문역량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가 암 관리 전문기관인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와 한국의료사회복지학회가 협력해 민·관·학이 함께 현장과 학술을 아우르는 전문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문과정은 올해 3월부터 본격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에 따라 마련된 교육과정으로, 암환자 통합돌봄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과 시의성이 매우 커지고 있는 시점에 개설되어 의미가 크다. 새로운 법 체계에 따라 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는 퇴원을 앞둔 암 환자 중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하고, 각 지자체로 연계·의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의료사회복지사가 병원 내부의 조력자를 넘어 환자의 거주지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돌봄체계의 실질적 가교로 역할이 확대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번 과정은 암환자의 치료와 지역사회 돌봄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SDOH)을 적용한 암환자 퇴원계획 ▲암환자 디스트레스 평가 및 상담 ▲테크놀로지 기반 의료사회복지 개입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암생존자 통합지지 ▲소아청소년암환자의 의료사회복지 개입 등이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 관리의 수준은 치료 성과뿐 아니라 환자가 치료 이후에도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까지 포함한다”며 “국립암센터는 이번 전문과정을 시작으로 의료사회복지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암환자 통합돌봄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희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장은 “의료사회복지사는 환자가 치료 후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든든한 동행자이자 옹호자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과정이 암환자의 전인적 통합돌봄을 위한 현장 맞춤형 실천 지침을 제공하고 의료사회복지사들의 전문적 직무 번영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수미 한국의료사회복지학회장은 “초고령 사회와 변화하는 복지 정책 환경 속에서 ‘환자 중심, 근거 기반’의 개입은 필수적”이라며 “학회와 협회, 국립암센터가 뜻을 모은 이번 교육을 통해 돌봄통합지원의 학술적 근거와 임상 현장의 생생한 실천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제1회 전문과정을 시작으로 교육과정을 정례화·고도화하고 권역암센터 및 전국 의료기관으로 참여를 확대해 종양의료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