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모병원, 유방전문병원 최초 방사선치료 2만례…유방암 통합치료 역량 입증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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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표식 없이 치료 기간에도 일상을 지키는 표면유도 방사선치료 시행

사진 : 대림성모병원 방사선종양센터 의료진이 첨단 선형가속기로 환자의 방사선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대림성모병원 방사선종양센터 의료진이 첨단 선형가속기로 환자의 방사선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이 지난 21일 유방전문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방사선치료 2만례를 달성했다. 2024년 7월 방사선종양센터를 개소하고 첫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지 2년 1개월 만이다. 

전체 2만례 가운데 유방암치료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외 직장암, 간암, 폐암 등 원발암과 뇌ᆞ폐ᆞ뼈 전이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치료도 시행됐다. 

방사선치료는 수술, 항암치료와 함께 암치료의 주요 표준치료법 중 하나다. 암의 종류와 병기,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전후 보조치료 또는 단독치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되며, 특히 유방암에서는 유방보존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중요한 치료 과정으로 꼽힌다. 

대림성모병원 방사선종양센터는 첨단 선형가속기 인피니티 에이치디(Infinity HD)를 가동하며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입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VMAT), 영상 유도 방사선치료(IGRT) 등 다양한 정밀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정밀 방사선치료는 정상 조직에 전달되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하고 종양에만 방사선을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치료 정확도는 높이면서 부작용 위험은 줄인다. 

대림성모병원은 신체 표면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환자의 치료 자세와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는 표면유도 방사선치료(SGRT)도 시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때는 치료 부위 피부에 표식을 하고 한 달 전후의 전체 치료기간 동안 표식이 지워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표면유도 방사선치료를 활용하면 별도의 피부 표식 없이도 환자의 위치와 자세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은 치료기간에도 평소처럼 샤워를 하는 등 일상을 유지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대림성모병원은 유방암병원을 중심으로 유방외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재활의학과, 병리과 등 관련 진료과가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방사선종양센터 개소를 통해 진단과 수술, 항암치료에 이어 방사선치료까지 원내에서 연계하는 치료 기반을 강화했으며, 치료 후 재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암 치료체계를 구축했다. 

김주리 유방암병원장 겸 방사선종양센터장은 “방사선치료 2만례 달성은 대림성모병원의 암치료 경험과 전문성이 더욱 강화됐다는 의미”라면서 “축적된 경험과 최신 장비를 기반으로 암 환자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이사장은 “암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암종별 다학제 협진을 한층 고도화해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맞춤형 치료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유방전문 종합병원인 대림성모병원은 유방질환 외래환자 누적 32만 명, 유방질환 전체 수술 6000례, 유방 초음파 검사 11만례, 항암치료 1만례 등 유방암 분야에서 다양한 진료 경험을 축적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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