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모병원, 유방 진단 신기술 CEM 도입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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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유방촬영에 조영증강 정보 더해 병변의 구조와 특성 함께 평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유방암 진단, 추적관찰 역량 강화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이 유방질환을 더욱 정밀하게 진단하고 환자의 검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조영증강 유방촬영(Contrast Enhanced Mammography, CEM)을 도입했다.

사진 : 유방 진단 신기술 CEM 도입…치밀유방에 가려진 병변까지 더 정밀하게
사진 : 유방 진단 신기술 CEM 도입…치밀유방에 가려진 병변까지 더 정밀하게

CEM은 일반 유방촬영술의 편리성과 MRI의 높은 민감도를 결합한 검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유방 병변 유소견자 또는 추적관찰이 필요한 환자의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신의료기술로 고시했다. 

CEM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유방촬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유방의 구조적 정보에 조영제 반응 정보를 더해 병변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유방촬영이 유방 병변의 크기와 모양, 미세석회화 등 구조적 변화를 확인하는 검사라면, CEM은 암 조직이 새로 만들어내는 혈관에 조영제가 모이는 특성을 활용해 병변의 혈류 특성과 활동성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검사는 요오드계 조영제를 정맥으로 주입한 뒤 기존 유방촬영과 동일하게 유방을 압박한 상태에서 진행한다. 이때 낮은 에너지와 높은 에너지의 엑스레이 영상을 연속으로 얻어 두 영상을 비교 분석하면 조영제에 반응한 병변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CEM의 이런 검사 특성은 유방 조직이 치밀한 환자 진단에 도움이 된다. 치밀유방에서는 정상 유선조직과 병변이 모두 밝게 보여 병변이 정상 조직에 가려질 수 있는데, 우리나라 여성은 치밀유방 비율이 높아 그동안 임상 현장에서도 진단에 어려움이 따랐다. 

환자 입장에서는 기존 유방촬영술과 유사한 방식으로 검사 받으면서 MRI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했던 종양의 생물학적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방 MRI의 경우 30분 이상 엎드린 자세를 유지해야 하고 심박동기 등 금속기기를 삽입한 환자는 검사가 어려운 반면, CEM은 선 자세에서 전체 검사가 10분 안팎에 끝난다. 

CEM과 유방 MRI 검사 비교

구분

CEM

유방 MRI

유방암 진단 민감도

약 96%

약 97%

일반 유방촬영 추가 검사

불필요

필요

미세석회화 확인

가능

제한적

검사 시간

약 10분

30분 이상

검사 자세

선 자세로 검사

엎드린 자세로 검사

조영제

요오드계

가돌리늄계

 이소민 유방영상센터장은 “유방암 진단에서는 환자의 유방 치밀도와 병변 특성을 고려해 필요한 영상 검사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CEM은 치밀유방 조직에 가려질 수 있는 작은 병변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고 추적관찰에서도 더 정밀한 평가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림성모병원은 이번 CEM 도입을 통해 유방암 진단에 다양한 영상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 진료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원 이사장은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유방전문 종합병원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진단과 치료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해 더 많은 환자들이 발전된 의료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림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유방전문 종합병원으로, 유방질환에 대한 진단과 수술, 항암ᆞ방사선ᆞ재활치료로 이어지는 전주기 암 치료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중심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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