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최세영 교수, 전립선암 치료·재발·예후 연구로 ‘BLUE 학술상’ 수상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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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재발 치료부터 로봇수술 후 기능 회복·장기 예후까지 연구…실제 임상 의사결정에 도움 되는 근거 제시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재성)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전립선암 치료와 예후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전립선학회 ‘BLUE 학술상’을 수상했다.

최세영 교수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대한전립선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전립선암 분야 ‘BLUE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전립선학회 BLUE 학술상은 전립선암 및 전립선양성질환 분야에서 최근 3년 이내 발표된 연구 가운데 우수한 연구 업적을 거둔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SCI(E)급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 성과를 평가했다 

최세영 교수는 전립선암을 비롯한 비뇨기종양의 치료와 예후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 재발 환자의 치료 전략, 로봇수술 후 요실금과 성기능 회복, 치료 이후 장기적인 예후를 비롯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환자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임상 연구뿐 아니라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국 단위 연구 등을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변화까지 폭넓게 분석하고, 실제 임상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로는 2025년 대한전립선학회 및 아시아 태평양 전립선 학회지(Prostate International)에 발표한 전립선암 재발 환자의 구제치료 연구가 있다. 이 연구는 전립선암 치료 후 전립선특이항원(PSA)이 다시 상승하고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검사에서 림프절 재발이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치료와 림프절 절제술의 치료 성적을 비교·분석한 것이다. 

연구에서는 방사선치료가 림프절 절제술보다 PSA 반응과 질병 억제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두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이후 다시 암이 진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PET에서 확인된 재발 병변만 치료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환자의 전신 상태와 재발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소치료와 전신치료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로봇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연구도 진행했다. ‘성의학저널(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로봇 보조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양막을 이용한 치료 술기가 수술 후 요실금과 성기능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양막을 사용한 환자에서 수술 후 초기 요자제와 성기능 회복이 더 빠른 경향을 보였으며, 암 재발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암을 치료하는 동시에 수술 후 환자의 기능 회복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장기 예후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대한전립선학회 및 아시아 태평양 전립선 학회지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전립선암으로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를 받은 2만6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후 발생한 이차 원발암의 위험과 예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립선암의 초기 치료 방법에 따라 일부 이차암의 발생과 이후 생존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전립선암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장기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는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전이성 전립선암에서 여러 약제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연구와 전립선암 수술 및 방사선치료 이후 발생하는 요로감염과 예후를 분석한 전국 단위 빅데이터 연구 등을 발표했다. 

최세영 교수의 연구는 전립선암의 초기 치료 선택에서부터 수술 후 기능 회복, 재발 이후의 치료, 장기적인 합병증과 이차암 등 치료 전후의 다양한 문제를 연구 주제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세영 교수는 “전립선암은 치료 자체뿐 아니라 재발했을 때 어떤 치료를 선택할지, 치료 이후 환자의 기능을 어떻게 회복시키고 장기적으로 어떻게 관리할지를 고려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앞으로도 실제 환자 진료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임상 연구와 빅데이터 연구를 이어가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근거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왼쪽))
사진 :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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