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 유광호 교수, 고강도 집속초음파 시술 후 눈썹 높이 개선 확인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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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20명 양쪽 이마에 서로 다른 깊이 적용해 12주 관찰 한 번 시술 후 평균 눈썹 높이 1.76mm와 1.23mm 증가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정용훈) 피부과 유광호 교수 연구팀이 은성글로벌의 고강도 집속초음파(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HIFU) 기기 ‘울트라인(ULTLINE)’을 한 차례 시술한 뒤 눈썹 높이가 개선된 연구 결과[i]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한국인 성인 20명을 12주간 관찰한 이번 연구는 한 사람의 양쪽 이마에 서로 다른 깊이의 초음파를 적용하고, 사진 분석으로 눈썹의 변화를 수치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 : 유광호 교수
사진 : 유광호 교수

눈썹의 위치는 눈가 인상과 관련이 있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눈썹이 내려오면 눈가가 처져 보일 수 있어, 절개 없이 눈썹 위치를 개선하는 방법에 관심이 모인다. 고강도 집속초음파는 피부 속 특정 깊이에 초음파 에너지를 모아 작은 열 자극을 주는 기술이다. 이 자극으로 조직의 수축과 피부를 지지하는 콜라겐의 재형성을 유도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양쪽 이마에 1.5mm·3.0mm 깊이 각각 적용…같은 사람 안에서 비교초음파가 도달하는 깊이는 시술에 사용하는 카트리지에 따라 달라진다. 카트리지는 에너지를 전달하는 교체형 부품으로, 1.5mm와 3.0mm 깊이에 초점을 맞추는 두 종류의 카트리지를 사용했다. 기존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서로 다른 깊이를 같은 사람에게 적용한 임상 자료를 확보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마다 이마 한쪽에는 1.5mm, 반대쪽에는 3.0mm 카트리지를 적용했다. 

시술 12주 후 평균 눈썹 높이 1.76mm·1.23mm 증가를 표준화 사진으로 확인특히 연구진은 눈썹의 변화를 측정하는 과정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표준화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정량화하여 시술 12주 후 측정한 ‘평균 눈썹 높이’ 수치는 1.5mm 카트리지를 사용한 쪽에서 시술 전보다 평균 1.76mm, 3.0mm 카트리지를 사용한 쪽에서 평균 1.23mm 증가했다. 

별도의 마취 없이 통증을 느끼지 않아…

시술 과정에서 별도의 마취 연고나 피부 냉각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시술 직후 평균 통증 점수는 10점 만점에 2.20점이었다. 이후 정해진 추적 방문에서는 통증 점수가 모두 0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 성인에서 눈썹 리프팅 후의 변화를 실제 길이로 제시하고, 통증과 만족도까지 함께 살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눈썹 높이를 사진에서 수치로 측정한 결과는 의료진이 시술 후 어느 정도의 변화가 관찰됐는지 설명하고, 환자가 기대할 수 있는 변화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유광호 교수는 “눈썹 리프팅은 변화의 크기와 시술 과정의 부담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한 번의 시술 뒤 변화를 12주 동안 수치로 확인하고 통증과 만족도도 함께 살펴, 환자에게 시술 후 기대할 변화를 설명하는 데 참고할 임상 자료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음파가 도달하는 깊이만으로 시술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개인의 피부 상태와 눈썹 처짐 정도, 원하는 변화의 크기를 함께 고려해야 하며,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연구와 장기 관찰을 통해 적절한 시술 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Skin Research and Technology’ 2026년 10월호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한국인 성인에서 1.5mm 및 3.0mm 고강도 집속초음파를 이용한 눈썹 리프팅의 효과와 안전성: 전향적 무작위 분할안면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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