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청소년 창작물 담은 '달 타임캡슐' 대한민국 최초 달 착륙선 탑재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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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수상팀, NASA·인튜이티브 머신스 방문 "NASA 최고과학책임자 등에 연구제안서 발표-2025·2026 초등부 수상작 51점, 2027년 1분기 예정된 IM-3 미션 통해 달로 보내기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튜이티브 머신스 본사에서 열린 달 타임캡슐 전달식. HIS Youth 학생들 미국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보령 김정균 대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튜이티브 머신스 본사에서 열린 달 타임캡슐 전달식. HIS Youth 학생들 미국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보령 김정균 대표)

㈜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공동 개최한 제3회 'Humans In Space Youth(이하 HIS Youth)' 중·고등부 수상팀의 미국 우주 기관 탐방을 마치고, 대회 수상작을 담은 '달 타임캡슐'을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의 향후 IM-3 미션에 사용될 '트리니티(Trinity) 달 착륙선'에 탑재했다고 26일 밝혔다.

26일 보령에 따르면 청소년 창작물을 담은 타임캡슐을 달 착륙선에 탑재한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이다.

HIS Youth는 보령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아이들의 꿈을 우주로'라는 슬로건 아래 2024년부터 공동 개최하는 청소년 우주의학 경진대회다. 올해는 '달에서 인류의 건강 문제를 해결한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약 1,700명의 학생과 지도교사가 지원했다.

선발된 중·고등부 연구팀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 인프라·기술·서비스 분야의 선도 기업인 인튜이티브 머신스 등 미국의 주요 우주 기관 및 기업을 방문했다. 이와 함께 라이스대학교, 휴스턴대학교와 베일러의과대학도 찾았다. 베일러의과대학에서는 NASA HH&P(Human Health and Performance Directorate) 주디스 헤이스(Judith Hayes) 최고과학책임자(CSO), 이 대학 크리스탈 신(Crystal Shin) 박사,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에게 연구제안서를 발표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받았다.

보령 HIS Youth팀은 대회 수상작을 디지털 저장매체에 담아 NASA의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IM-3 미션에 활용되는 트리니티 달 착륙선에 탑재해 달 표면으로 보내는 〈달 타임캡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HIS Youth 수상자인 문재성 학생(대덕중학교 1학년, 오른쪽)이 보령 김정균 대표와 함께 달 타임캡슐을 달 착륙선 IM-3에 부착하고 있다.
▲HIS Youth 수상자인 문재성 학생(대덕중학교 1학년, 오른쪽)이 보령 김정균 대표와 함께 달 타임캡슐을 달 착륙선 IM-3에 부착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보령 본사에서는 2025·2026 초등부 수상팀과 2026 중·고등부 최종 선발팀이 참석한 가운데 달 타임캡슐 전달 기념식이 열렸다. 타임캡슐에는 주최사의 대표 자료와 함께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의 역사·문화 자료가 담겼다.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학교 등 여러 기관이 모은 대국민 소원 메시지도 수록돼 대한민국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기록한다.

이번 탐방에서는 중·고등부 대상 수상팀 '페릴라 루나리스'의 문재성 학생(대덕중 1)이 김정균 보령 대표와 함께 인튜이티브 머신스 달 착륙선에 타임캡슐을 직접 부착했다.

미세중력 모사 환경에서 잎채소(깻잎)의 루테인 흡광도를 비교한 연구로 대상을 받은 대덕중 1학년 '페릴라 루나리스' 팀은 “인튜이티브 머신스를 방문해 HIS Youth 수상자를 대표해 타임캡슐을 직접 부착하는 뜻깊은 기회를 얻었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타임캡슐 프로젝트 현장을 함께해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이번 〈달 타임캡슐 프로젝트〉는 HIS Youth 수상작을 달로 보내는 일을 넘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담아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며 “HIS Youth 출신 학생들이 미래의 우주인으로 성장해 언젠가 타임캡슐을 직접 찾아보는 날이 오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3월경 진행되는 IM-3 미션은 달의 라이너 감마(Reiner Gamma) 지역에 착륙해 달 자기장 이상 현상과 우주 환경을 연구한다. 이번 미션에는 한국천문연구원(KASI)이 개발한 달 우주환경 모니터 '루쎔(LUSEM, Lunar Space Environment Monitor)'도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트리니티 달 착륙선에 함께 탑재된다. 보령은 2024년 대회 초등부 수상작 20점이 액시엄 스페이스의 Ax-4 미션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 운송된 데 이어, 대회 결과물을 우주로 보내는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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