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 "충분한 수면 후 졸음, 주간졸음증 의심해야"

봉예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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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심병원이 충분한 수면 이후에도 대낮에 졸리다면 '주간졸음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은 책상에 앉아 있는 모든 이들이 쏟아지는 졸음으로 고생하는 시기다. 물론 점심식사 후에 약간의 졸음이 오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현상 중 하나다.

 

다만 밤에 충분히 수면을 취했는데도 낮에 졸립고, 졸음을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이주헌 교수는 "이와 같은 현상이 반복되면 '주간졸음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에 설명에 따르면 주간졸음증은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기면증, 불면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방치 시 여러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수면다원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수면과 관련해 하루에 8시간을 자야 한다는 통념에 대해서 이주헌 교수는 "정해진 시간은 없다. 수면의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다만 낮잠으로 부족한 수면을 보충할 경우, 이를 15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많은 현대인들이 고통받고 있는 불면증에 대해서 이주헌 교수는 "일찍 눕는 것은 불면증의 해결책이 아니다. 졸릴 때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면증에 따른 수면제 복용에 관해서 이주헌 교수는 "과거와 달린 최근의 수면제는 복용자의 인지나 신체적 기능에 오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수면유도제의 적절한 사용은 삶은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며 굳이 수면제를 멀리할 필요가 없음을 설명했다.

 

다만 이 교수는 수면제의 효과나 부작용이 개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를 거친 후 복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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