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코로나 19상황에서, 장기적이고 심각한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책 마련을 위한 해결책에 나선다.

대한약사회 민필기◀(사진) 약국이사는 지난 17일 대한약사회 출입 기자단 대상으로 '장기적이고 심각한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책 마련을 위한 회원설문조사' 결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개국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2549명의 약사들이 답변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의약품 수급 불균형 상황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인 의약품 균동 공등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설문조사 결과, 병원에서 처방한 의약품이 없는 경우에 대해서는 대체조제 또는 처방을 변경하는 경우가 54.8%, 해당 의약품을 구해서 조제하는 경우가 21.1%로 응답되어 의약품 중재활동을 하는 약사가 7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약이 없어 환자를 돌려보내는 경우는 23.8%였으며, 의약품 수급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0.4%에 불과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약사들 중 83.6%가 해당 의약품이 없어 환자를 돌려보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일주일 평균 1~3명의 환자를 돌려보낸다는 응답이 43.1%에 달하고, 10명 이상 돌려보낸다는 응답도 19%를 넘었다.
현재 가장 수급이 어려운 의약품으로는 슈도에페드린 제제가 43.4%의 응답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진해거담제인 에르도스테인 제제가 그 다음이었고, 약가가 인상된 아세트아미노펜이 세 번째로 언급되었다.
민필기 약국이사는 "품절 공지 및 공급예정 일자 공지 등 수급 및 품절 사항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품절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주체들이 다양하여 약국별로 편차가 발생했다고 언급하였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품절 정보를 전달하는 공식적인 채널이 필요하며, 이 채널에서 수급 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처방 제한 등을 동시에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또한 제약사들이 수급 불안정 의약품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부족한 아세트아미노펜, 수산화마그네슘, 슈도에페드린 제제는 생산 가격이 낮은 품목들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면 전반적인 수급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민필기 약국이사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공급 부족"이라며, "최근 약사회가 균등 공급을 진행했던 3개 성분 제제 모두 약가가 1정당 100원보다 적은 품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가 환자 수요가 급증하여 의약품 생산량이 부족할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게 생산 단가를 인상해주는 등 제도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