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일째 파업...일부 공정 생산 중단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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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교섭 결렬 勞 파업-勞使 임금.근로 조건 두고 입장차이 못좁혀 자재 공급 차질로 일부 제품 생산 중단…항암제-HIV, 생산 영향 받아

▲송도 제4공장.
▲송도 제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노사 갈등이 전면 파업으로 확산, 3일째 일부 제품의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파업은 임금 협상을 넘어 운영 전반의 문제로 확장되는 양상으로 가고 있다.

3일 약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일 입장문에서 노측과 3월 23일 조정 중지 전까지 13차례 교섭과 2차례 대표이사 미팅을 진행했지만 요구안 격차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평균 14% 인상-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등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지급 여력과 향후 투자 재원을 고려할 때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노조측은 "회사 제시안이 충분하지 않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고, 이후 단계적 대응을 거쳐 전면 파업에 돌입, 3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지난 3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섭 결렬 배경을 설명했다. 약 2개월간 6차례 공식 교섭과 노동위원회 사전조정 절차를 거쳤지만, 임금-근로조건 개선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비용 효율화 과정에서 인력 부담이 증가했고, 생산·품질 관리 현장의 업무 강도가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대응에서 "집회·시위 등을 거쳐 전면 파업까지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었다.

사측은 "일부 공정의 생산 중단으로 항암제와 HIV 치료제 일부 생산에 영향이 발생했고, 이에 따른 손실 규모는 약 15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빍혔다.

회사는 내일(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 대화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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