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진단 장비 기업인 바텍이 3년간 이어진 매출 정체를 끊고 올해 매출 4000억원대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25년 연간 매출은 4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1052억원의 매출을 기록, 5개 분기 연속 매출 1000억원대를 실현 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모두 감소, 원가에 따른 수익성 방어가 숙제로 남았다.
올 1분기 외형 성장…유럽·아시아가 실적 견인 이끌어
바텍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105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직전 분기인 2025년 4분기 매출(1144억)과 비교, 8% 감소한 수치이다.
이는 의료기기 산업의 특수한 '계절성'을 고려할 때 우려 수준은 아닌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의료기기는 연말인 4분기에 병원 및 기관의 예산 집행과 주문이 집중 실적이 치솟고, 이듬해 1분기에는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패턴을 보인다.
올 1분기 매출 1052억원은 전년 동기(2025년 1분기, 1013억원) 대비 3.8% 증가한 것 이다.
이번 1분기 외형은 유럽 지역이 334억원의 매출을 실현, 전년 동기(299억원)比 11.7% 증가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아시아 지역 역시 211억원을 기록, 5.4%의 성장을 보였고, 남아메리카 지역은 98억원으로 2.1% 성장을 보였다.
반면,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북아메리카 시장의 경우 298억원을 매출, 전년 동기 대비 0.7% 성장에 그쳤다.
국내-중동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국내 시장 매출은 2025년 1분기 70억원에서 올해 1분기 64억원으로 8.1% 감소, 중동은 40억원에서 35억원으로 12.7% 줄어 전체 외형 성장을 제한했다.
원가-판관비 부담에 영업익 감소…순이익은 소폭 개선
그러나 영업익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1분기 바텍의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132억원 대비 16.7%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13%에서 10.5%로 낮아졌다.
영업이익 감소의 핵심 요인은 원가 부담.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1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지만, 매출원가도 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477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 총이익은 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536억원과 거의 같았다.
판매비와관리비 증가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1분기 판관비는 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404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매출 성장에도 원가와 판관비가 함께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6%p 후퇴했다.
순이익은 개선됐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7억원 대비 21.9%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세전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기타수익 증가와 지분법이익 확대 등 비영업 항목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