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3곳 중 2곳 R&D 늘려…리가켐 투자액, 제약사 추월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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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시총 상위 20개사 R&D 2288억원 집행…18곳 중 12곳 투자 확대 알지노믹스, 투자액 159%↑-국민성장펀드 출범, 바이오 자금 유입 기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헬스케어 R&D 투자액

별도, 나머지 연결기준...정부 보조금 차감전 기준.
별도, 나머지 연결기준...정부 보조금 차감전 기준.

올 1분기 주요 코스닥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전반이 R&D(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했다.

고금리-고환율 에서도 상당수 기업이 핵심 파이프라인의 개발과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R&D 투자를 확대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대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올 1분기 R&D 투자 비용은 총 2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상장해 비교가 어려운 에임드바이오와 리브스메드를 제외한 18곳의 R&D 투자액은 2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가 실현됐다.

전년과 비교 가능한 18곳 중 R&D 비용을 늘린곳은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 보로노이, 알지노믹스, 메지온, 삼천당제약, 올릭스, 파마리서치, 에스티팜, 펩트론, 클래시스, 엘앤씨바이오 등 12곳으로, 이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R&D 투자를 확대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에이비엘바이오, HLB, 디앤디파마텍, 휴젤, 케어젠 등 6곳은 R&D 비용을 줄였다.

20개사 가운데 1분기 가장 많은 R&D 투자를 한 곳은 리가켐바이오. 지난해 1분기 322억원에서 올 1분기 674억원으로 R&D 비용을 109.3%나 늘렸다. 1년 두 배 이상 확대 집행했다.

리가켐바이오의 R&D 투자 규모는 국내 대형 개별 제약사 1분기 R&D 투자비를 뛰어넘었다. 주요 제약사의 올 1분기 R&D 비용을 보면 한미약품 651억원, 대웅제약 552억원, 유한양행 547억원, 종근당 500억원, GC녹십자 415억원 순이다.

리가켐바이오의 1분기 R&D 투자(674억원)는 제약사 중 가장 많은 투자를 한 한미약품(651억원)보다도 3.5% 더 많았다.

앞서 리가켐바이오는 "한 해 3000억원을 R&D 비용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로, R&D 투자가 가장 활발한 셀트리온이 지난해 R&D 비용이 4824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리가켐바이오는 향후 3년 내 10개 이상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겠다는 목표로 투자를 계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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