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매출 1.39조-영업이익 4518억 원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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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86.3% 성장...신제품으로 수익성 개선…하반기 성장 이어질 듯 신제품 비중 65%…옴리클로 유럽 점유율 21% 300mg 출시·짐펜트라 회복…후속 품목 확대돼

셀트리온이 신규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이 개선되고있다.

매출에선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비중이 65%까지 높아진 가운데, 증권가는 하반기 '옴리클로' 고용량 제형 출시와 미국·일본 시장 진입, '짐펜트라' 매출 정상화가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 증권가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를 실현했다.

영업이익은 4518억원으로 86.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5.2%에서 32.4%로 7.2%p 상승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각각 12%, 12.7%를 웃돌았다.

성장은 최근 출시된 신제품이 주도했다. 2분기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1조263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신규 제품군 매출은 8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5% 증가했고, 신규 제품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p 높아진 65%까지 확대됐다.

메리츠증권은 "신규 제품 비중이 전년 동기 53%에서 65%로 높아지고 북미 직접판매 체계의 고정비 레버리지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브랜치버그 공장에서 발생한 위탁생산 매출 500억원은 인수 회계 처리로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이를 제외한 본업 기준 영업이익률은 33.6%로 추정됐다.

상상인증권은 고마진 신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5.4%p 개선됐다고 했다. 증권가는 합병 관련 비용 부담이 컸던 과거와 달리 신제품 비중 상승과 북미 직판 체계 안착이 이익 증가로 연결되는 단계에 진입이라고 평가했다.

신제품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다. 옴리클로 2분기 매출은 116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2.7% 증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옴리클로가 유럽에서 퍼스트무버 지위 확보 뒤 시장점유율을 약 21%까지 높였다고 분석했다.

올 하반기에는 옴리클로 300mg 고용량 제형 출시될 예정이다. 증권가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환자에게 300mg 용량 투여가 많이 이뤄지는 만큼, 고용량 제품 출시가 옴리클로 시장 침투율 확대를 가속할 것으로 봤다. 미국과 일본 출시도 예정돼 있어 옴리클로 올해 매출은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봤다.

다른 신규 품목도 매출 향상에 기여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2분기 매출은 19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했다. 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미국 5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가운데 3곳의 선호의약품에 등재되며 매출 735억원을 실현했다.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는 유럽 입찰 공급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분기 247억원에서 637억원으로 늘었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램시마SC 브랜드 짐펜트라는 2분기 매출 467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11.6% 감소했다. 다만 증권가는 짐펜트라 매출 감소가 수요 둔화보다 누적 보험사 리베이트 청구에 따른 매출 차감(GTN) 정산 영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했다.

처방량과 출하 물량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화이자와의 환자 연계 협업 등을 바탕으로 매출 증가세가 정상화될 것으로 봤다.

미국 생산시설에서 발생하는 매출도 하반기 외형 성장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셀트리온이 지난해 일라이 릴리로부터 인수한 브랜치버그 공장에서는 2분기 500억원 매출이 발생했다. 상상인증권은 하반기 매출이 추가로 확대되면서 해당 공장 올해 매출은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증권사 들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5조4480억~5조7040억원, 영업이익 1조8350억~1조9450억원 수준이다.

램시마IV와 허쥬마 등 일부 기존 제품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옴리클로와 앱토즈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가 이를 상쇄, 전체 매출-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밖에 셀트리온은 엔티비오 바이오시밀러 'CT-P45'와 트렘피어 바이오시밀러 'CT-P68' 임상 1상을 개시했으며,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CT-P55'는 유럽 허가를 신청했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CT-P51'과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 'CT-P44'도 임상 3상 중 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7개를 추가로 허가받아 현재 11개인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18개로의 확대를 목표로 했다.

유안타증권은 바이오시밀러 임상 규제 완화로 신규 기업의 시장 진입이 늘더라도, 개발·생산 역량과 자체 판매망을 확보한 상위 기업의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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