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중외제약 수액제 원가 부담이 하반기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이란 충돌로 불거졌던 수액제 원부자재 공급 불안이 줄어드는데다, 정부의 의료용 원료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로 나프타 수급 불안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일 약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위너프 등 영양수액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수액 사업의 제품 믹스도 개선되고 있다.
올 상반기 제약업계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이란간의 긴장 고조로, 수액백과 의약품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 공급 차질을 우려했다. 의료용 나프타는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등은 기초 원료로 수액백과 주사기 등에 사용된다.
약업계는 현재는 원료 수급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호르무즈 해협 이슈가 '우회' 경로를 이용, 나프타 원료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일반수액은 저마진이지만, 영양수액이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
일반수액은 퇴장방지의약품 이어서 약가 인상이 어렵다. 기존은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가 상승해도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워 업체들이 부담을 떠안는 구조 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현 상황은 "기초수액은 퇴장방지의약품이어서 최소한의 이윤만 보장되는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일반 전문의약품보다 이익률이 낮고 물류비 부담도 큰 편"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종합 영양수액은 일반 전문의약품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위너프주는 JW생명과학이 개발·생산하고 JW중외제약이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종합영양수액제. 하나의 용기를 3개의 체임버로 구분해 정제 어유(Fish oil)를 비롯한 지질 4종과 아미노산, 포도당 등을 사용 직전 혼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기존 제품보다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 비율을 최적화해 환자의 면역력 향상과 회복을 함께 돕는다.
위너프 주사제는 2013년 출시 이후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 1위 유지, 2019년부터는 유럽 시장에도 수출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출시, 중증 환자와 고령 환자를 겨냥한 제품군도 확대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최근에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하나의 제품으로 공급하는 종합 영양수액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면서 "신제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액제 매출은 2242억원으로 전체의 30% 차지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7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45억원으로 14.5%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1.5%에서 12.2%로 개선됐다.
영양수액 성장세는 더 뚜렷하다. 지난해 일반수액 매출은 841억원, 영양수액은 1401억원으로 전체 22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28.9% 이다.
특히 영양수액은 2023년 1314억원에서 2024년 1365억원, 지난해 140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 수액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일반수액은 약가 규제로 성장 폭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약업계는 "일반수액은 가격 규제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한계가 있는 만큼 원재료 가격 안정 여부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진단 하면서 "원료 공급 불안이 잦아든 가운데 위너프를 중심으로 영양수액 비중이 확대로 원가 부담 완화 등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