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전문기업 HEM파마(대표 지요셉)는 글로벌 전자기업과 AI 기반 자율건강관리 플랫폼 ‘BiGNAL™(이하 바이그널)’의 파일럿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9일 HEM파마에 따르면 이번 파일럿은 해당 기업이 모집하는 성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약 4주간 진행된다.
HEM파마는 참여자에게 바이그널 디바이스와 건강시그널 앱, 개인맞춤 영양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고, 실제 생활환경에서 서비스의 사용성과 운영 안정성, 건강 데이터 수집·분석 과정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참여자에게는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건강 분석 리포트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파일럿은 단순한 기기 성능 검증을 넘어, 스마트 기기와 생활가전 등 다양한 소비자 접점을 보유한 글로벌 전자기업의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 건강 신호 수집부터 데이터 분석, 개인별 리포트와 맞춤형 영양 솔루션 제공까지 바이그널의 전체 서비스 체계를 통합 운영 및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바이그널은 HEM파마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역량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자율건강관리 플랫폼이다. 변기에 부착하는 디바이스를 통해 일상적인 배변 과정에서 장내 가스 등 건강신호와 배변 정보를 수집하고, 건강검진 및 웨어러블 기기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와 함께 분석한다. 이를 통해 개인의 평소 상태와 시간에 따른 건강 변화를 파악하고, 개인맞춤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영양 솔루션과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최근 스마트워치, 스마트링 등 웨어러블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이 확대되면서, 건강 데이터 수집의 접점도 신체에서 집 안의 생활공간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특히 고령화와 함께 익숙한 주거환경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지속하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가 주목받으며 생활 속 건강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피는 홈 헬스케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HEM파마는 바이그널을 단순한 변기 부착형 기기가 아닌, 집 안에서 개인의 건강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관리로 연결하는 AI 기반 홈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HEM파마는 이와 별도로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바이그널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파일럿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신약 개발과 정밀건강관리, 의료기관 및 특정 질환군 대상 연구·실증 등 보다 전문적인 영역으로 적용 가능성을 넓혀갈 계획이다.
지요셉 HEM파마 대표는 “웨어러블이 사람의 몸에 센서를 달았다면, 바이그널은 일상 자체에서 건강을 읽고 이해하는 기술”이라며 “글로벌 전자기업과의 이번 파일럿을 통해 실제 생활환경에서 기술과 서비스의 완성도를 한 단계 높이고, 한국에서 시작한 자율건강관리 기술이 글로벌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