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1년사이 연구인력 30% 확대…mRNA팀 신설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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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인력 120→154명..올 상반기 매출 45%-영업익 114% 전년比 증가 항암백신-니파바이러스-동물용 치료제 등 까지 mRNA 국책과제 확대돼

▲AI,자료 에스티팜.
▲AI,자료 에스티팜.

에스티팜이 R&D(연구개발)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연구인력을 30% 늘린 데 이어 올해 2분기에는 mRNA 연구개발 조직을 별도로 신설했다.

특히 항암백신 에서 감염병 백신, 동물용 치료제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 조직과 전문인력도 함께 보강하는 모습이다. 생산시설뿐 아니라 자체 mRNA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3일 에스티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구개발 인력은 총 154명으로, 지난해 반기 120명과 비교하면 1년 만에 34명, 28.3% 증가했다.

특히 연구인력은 2024년 반기 120명이었는데, 지난해 말엔 133명으로 13명 늘었고, 올해 1분기에는 143명으로 10명 증가, 2분기에는 다시 11명이 늘면서 154명까지로 확대됐다.

연구조직도 재편했다. 올해 1분기까지 mRNA 연구 기능은 바이오연구소 산하에 1-2팀을 바이오연구소 아래 두는 구조였다.

그러나 2분기 조직개편을 통해 별도 'mRNA 연구개발실'을 신설했다. 이는 기존 바이오연구소 산하 mRNA 연구 기능을 별도 조직으로, mRNA CDMO팀과 Scale up팀을 각각 배치했다. 분석개발 기능 역시 별도 분석개발연구소로 재편하는 등 연구 분야별로 전문화 했다.

에스티팜은 mRNA 연구 범위가 분야별로 늘어나면서 연구 인력을 지속 충원, 별도 mRNA 연구개발실까지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각종 mRNA 국책 과제를 수주한 것도 연구조직과 인력을 확대하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에스티팜은 mRNA를 넓혀가고 있다. 올 1월엔 에보닉인더스트리즈(Evonik Industries)와 mRNA 치료제 개발 협력 강화 파트너십을 맺었다. 7월에는 보건복지부의 'mRNA 기반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정밀치료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 구축' 국책과제에 착수했다.

에스티팜은 지난 4월 국립보건연구원의 'mRNA 기반 니파바이러스 백신후보물질 안전성 연구'를 시작한데 연관된 것 이다. 같은 달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질 나노입자 전달체 기반 고양이 급·만성 신부전 맞춤형 첨단바이오 mRNA 치료제 개발' 과제도 착수했다.

에스티팜은 mRNA 분자를 안정화하는 5' Cap analogue 기술 'SmartCap®'과 RNA를 체내에 전달하는 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 'STLNP®'을 확보하는 등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SmartCap은 한국과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마치고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CDMO 사업에도 적용하고 있다. STLNP도 독성 감소-안정성 개선 등을 위한 연구를 진행, 국내외 특허와 함께 CDMO 사업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mRNA 치료제가 확대되고 관련 기술도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면서 며 "단순한 생산시설 확보를 넘어 자체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키워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mRNA 연구조직 보강-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며 "캡핑-전달체 등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력 확대를 뒷받침할 실적과 재무 여력도 커지고 있다. 에스티팜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754억원, 전년 동기 1207억원 대비 4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9억원에서 298억원으로 114.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1억원에서 284억원으로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683억원 대비 59% 늘었다.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9억원보다 41.7% 향상됐다.

현금 보유도 풍부해졌다. 지난해 말 305억원에서 올 6월 말엔 538억원으로 76.2% 증가했다. 현금 및현금성자산과 유동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을 합산한 규모는 지난해 말 약 910억원이던 것이, 올 반기 말엔 약 1834억원으로 101.6% 증가했다. 유동자산도 3727억원에서 4471억원으로 20% 가 늘었다.

약업계는 "에스티팜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CDMO로 확보한 핵산의약품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mRNA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책과제 수주로 mRNA 개발 기반도 확대되는 등 상승세"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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