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제약이 창립후 유지해 온 [제약] 타이틀 떼고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한다.
올 2분기 센텔리안24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 헬스케어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면서 사업구조 변화가 사명 변경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7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1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디케이센텔리안(DK Centellian)'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사명 변경 추진은 대표 브랜드 '센텔리안24'를 필두로 한 헬스케어 사업이 급성장하면서, 전통 제약사에서 확장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비전을 기업명에 투영하겠다는 전략적 결단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26일 발간한 '에쿼티 리서치(Equity Research)'는 동국제약의 올해 2분기 헬스케어 매출은 연결 매출의 약 40%까지 확대됐고, 센텔리안24의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6% 급증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이미 전통 제약사를 넘어 뷰티·헬스케어 성장주로 재평가되고 있다. 이
총 매출서 헬스케어 비중 40%…사명 변경 이끈 것은 포트폴리오의 진화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올해 2분기 헬스케어 매출은 1,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다. 이는 연결 매출 2589억원의 약 40%에 달하는 수치로, 2025년 연간 헬스케어 매출(3164억원) 비중이 전체의 약 34%였던 것과 비교하면 사업 내 존재감이 한층 커졌다.
동국제약 별도 매출(2222억원) 기준, 헬스케어 비중은 약 46%까지 올라간다.
동국제약의 주요 OTC 브랜드.
같은 기간 OTC(일반의약품) 매출은 463억원으로 3.2%, 전문의약품(ETC)은 615억원으로 10.5% 늘었다. 탄탄한 기존 의약품 사업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는 가운데, 헬스케어 부문이 가파른 성장을 주도, 전사 외형을 키웠는데, 특히 헬스케어 내 화장품 매출은 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 기업의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매출 566% 성장…북미-일본 유통망 확장 글로벌 스케일업
센텔리안24의 올해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제 동국제약은 해외 사업 규모를 본격적으로 키워나가는 스케일업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리포트에서 화장품 수출 규모를 2024년 약 163억원에서 2025년 약 300억원으로 추정했다. 2025년 헬스케어 전체 매출(3164억원)과 비교 아직 10% 미만이지만, 이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채워나갈 성장 여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봤다.
미래에셋증권은 동국제약의 2026년 연결 매출을 1조409억원, 영업이익을 1084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하며 연간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10.4%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마케팅 및 유통망 개척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판관비는 2025년 4050억원에서 2026년 4706억원으로 약 1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분기별 영업이익률도 1분기 10.9%(전년 동기 11.3%), 2분기 10.1%(전년 동기 9.5%), 3분기 추정치 10.3%(전년 동기 10.9%)로, 외형 확장세 이다.
동국생명과학의 자회사 'DK루오닉스' 새 출발
미래에셋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동국생명과학의 2분기 매출은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342억원) 대비 약 30% 감소했으며, 연간 매출 전망치도 2025년 1275억원에서 2026년 1076억원으로 조정이 예상된다.
동국제약의 올 별도 매출 성장률 추정치(8841억원, 약 16% 증가)가 연결 기준 성장률(12.3%)보다 높은 배경에는 이러한 자회사 실적 변수가 근거한다.
이러한 속에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10월 26일 이사회서 사명을 'DK루오닉스(DK Luonix)'로 변경하기로 결의, 오는 12월 1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과 사명변경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새 사명은 58년 동국 헤리티지(DK)에 기술 기반 혁신 의지(Luonix)가 결합됐다.
기존 국내 조영제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영상진단의학 글로벌 개척, MRI 신약의 국내외 진출, 위수탁생산(CMO) 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것 이다. 모회사와 자회사가 나란히 DK를 앞세운 새 사명으로 글로벌 체질 개선에 시동을 건 것 이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DK는 58년간 동국제약이 걸어온 시간과 그리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기업의 헤리티지(Heritage)를, Luonix에는 과학 바탕의 기술 기반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제공" 하면서 "영상진단의학 분야에서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욱 새롭고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는 기술 기반의 혁신과 성장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 성장 기반의 신규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아가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