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산 분비 억제제인 프로톤 펌프 저해제(Proton Pump Inhibitors, PPI)기 장속에서 자라는 벌레(bugs)의 형태를 변화시켜 일부 사람들을 세균성 감염에 취약하게 만든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Gut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위산 분비 억제제는 위 세포들이 위산을 너무 많이 생산해내는 것을 막아 속쓰림같은 위산역류 증상을 줄여준다. 이들 약물의 문제점은 폐렴같은 세균성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것이다.
영국 Kings College London의 Claire Steves 박사와 연구진은 프로톤 펌프 저해제가 어떻게 감염을 일으키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영국인 쌍둥이 1,800여명이상의 대변 샘플을 비교분석했다.
연구결과 이들 쌍둥이 가운데 한명만 프로톤 펌프 저해제를 복용했을때 대변에서 연쇄상구균과(Streptococcaceae)에 속하는 세균이 훨씬 더 많이 검출됐다.
연쇄상구균과(Streptococcaceae) 세균 수가 많아지면 특정 감염에 취약해진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프로톤 펌프 저해제는 위산의 자연적인 방어벽을 줄임으로써 장 속 세균들을 피부, 코, 입으로 옮겨가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변 샘플 분석으로 알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로톤 펌프 저해제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리에 사용되는 약물이므로 이 약물복용시 감염이 장속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아는 것은 중요하며 약물 남용을 피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프로톤 펌프 저해제는 위궤양과 과다한 위한 분비로 인한 염증을 치료하는데 일반적으로 안전하며 효과적이다. 따라서 이들 약물 사용으로 얻는 이점과 감염 위험 증가를 잘 따져서 복용해야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