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약물 전달방식, 임신합병증에도 효과

이미연 기자
| 입력:

태반까지 안전하게 약물 전달시켜..임신합병증 치료법 될 것

원하는 곳에 정확히 약물을 투여하는 '표적 약물전달(Targeted drug delivery)' 방식이 임신 여성의 태반에도 직접적으로 약물을 안전하게 전달해주어 임신합병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Science Advances 5월 6일자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Lynda Harris 박사와 연구진은 " 표적 약물전달방식은 일반적으로 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이는 원하는 부위로만 약물을 전달해주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 방식이 임신 여성의 태반에도 약물을 안전하게 전달해주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임신중독증같은 임신합병증을 줄이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태반은 잘 제어되는 종양처럼 행동한다. 성장호르몬을 빠르게 생산해 면역체계를 침투하는 것이다. 많은 암 연구는 인체 나머지 부위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암을 죽이는 약물 전달 방식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방식을 태반에도 적용해, 약물을 선택적으로 태반에만 전달되게 할 수 있다면 태반 기능을 향상시켜 임신합병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소아마비 구호 모금 운동본부(March of Dimes)'는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에서 종양을 타겟으로 사용되는 두개의 사슬 아미도산이 태반을 타겟으로 해 실험쥐 태아 성장을 도우면서 약물을 태반으로 안전하게 전달해준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때 사용된 아미노산은 단백질 블록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연구진은 작은 아미노산이 코팅된 나노분자를 통해 실험쥐 태반속으로 성장호르몬을 전달하게 했다. 이 약물은 정상크기의 태아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성장하기에 너무 작은 태아들에게만 성장을 촉진시켜주었다.

 

또한 이 약물은 임신한 실험쥐나 실험쥐의 태아에 남아 축적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 태반을 겨냥하는 이 방법은 임신 합병증 치료 뿐 아니라 태아에 해를 끼치지 않고 조산을 피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인간에게도 적용해 효과가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本文不提供所选语言版本,正在显示原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