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체력 좋은 여성, 나중에 치매 위험 90% 낮아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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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연구팀 '중년 심장건강이 치매 늦추거나 예방' 발표

중년에 체력이 튼튼해 심장기능이 좋은 여성은 나중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거의 90%나 작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각) CNN은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스웨덴 Gothenburg 대학 Helena Hörder 박사팀은 "중년에 운동을 열심히 한 여성들은 나중에 치매 발생 위험이 약 90% 낮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평균 연령 50세인 스웨덴 여성 191명을 대상으로 운동 부하 검사로 이들의 최대 심혈관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실내 자전거 운동을 체력이 다할 때까지 하도록 해서, 이들의 심장기능의 건강도를 측정하고 40여 년 동안 추적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에서 전체 평균 최대 운동 부하능력은 103와트(Watt)였다. 이 가운데 40명이 120와트 이상의 상등급 능력으로 판정됐다. 92명은 중간수준이었다.

 

59명은 낮은 수준(80와트 이하)이거나 고혈압, 가슴 통증, 심장 문제 등으로 인해 운동검사를 도중에 중단했다. 이후 44년동안 참가자 모두를 대상으로 6차례 치매 검사를 했다.

 

이 기간 44명이 치매에 걸렸다. 중년에 실시한 운동 부하 검사에서 심장기능 상급으로 판정된 여성이 치매에 걸린 비율은 5%에 지나지 않았다.

 

중등급은 25%, 하등급은 32%, 운동을 마치지 못한 사람은 45%나 됐다.

 

운동 부하 심장기능 상등급 여성이 중등급 여성에 비해서도 치매에 걸릴 위험은 상대적으로 88% 낮은 것으로 계산됐다.

 

또 치매에 걸린 여성 중에도 상급 체력자의 경우 발병 연령이 평균 90세로 중급 이하 여성(평균 79세)에 비해 평균 11년 늦었다.

 

연구진은 "이 연구결과는 중년에 운동능력을 높이고 심장의 건강도를 향상하는 것이 치매에 걸리는 것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심혈관 건강이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임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며 다만 상관관계가 뚜렷함을 보녀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  앞으로 운동능력과 심장기능 향상이 치매 발병 위험에 실제 긍정적 영향을 주었는지와 일생 중에서 어느 시기의 운동·심장기능이 가장 중요한지 등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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