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연구진, 바이러스 감염에 맞서는 새로운 면역세포 발견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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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델타-2 림프구' 바이러스 감염시에만 증가...감염 반응 연구에 도움 될 것

바이러스(사진)성 감염에 맞서는 새로운 형태의 면역세포가 발견됐다.


2일(현지시각) 사이언스 데일리는 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Birmingham 대학교 Martin Davey 박사와 연구진은 " 우리 몸에는 T림프구, B림프구, 대식세포 등 다양한 면역세포가 있다.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면역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죽이기도 하고, 항체를 만들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새로운 면역세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우리의 면역 체계를 제어하는 T림프구에 주목했다.

 

T림프구는 전체 림프구 중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면역세포로, 바이러스나 감염세포를 죽이는 세포독성 T림프구, 침입한 바이러스의 정보를 기억하는 기억 T림프구 등 여러 가지 세포로 세분화된다.  

 
연구팀은 이 중 그간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던 ‘V-델타-2 림프구(unconventional V-delta-2 lymphocytes)’를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V-델타-2 림프구는 피부와 같이 몸의 바깥 층을 이루는 상피 조직에 있는 ‘감마 델타 T림프구’의 일종이라는 사실만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 일종의 포진바이러스인 세포거대바이러스(cytomegalovirus)를 감염시킨 뒤 V-델타-2 림프구의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독성을 띠지 않던 림프구 전구체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직후 V-델타-2 림프구로 분화했으며, 그 수가 증가했다.
 
연구진은 “V-델타-2 림프구는 태어날 때 만들어진 뒤 성인이 되면 적은 수를 유지하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때만 수를 증가시킨다. 이는 감염 반응이나 장기 거부 반응 등을 억제하는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네덜란드 Academic Medical Center와 러시아 Skolkovo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연구진과 공동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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