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진 '휴대전화 뇌종양 유발 가능성' 발표

이미연 기자
| 입력:

20년간 악성 뇌종양 2배…핸드폰 영향인지 주목 강조

휴대전화 전자파가 뇌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설이 또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Journal of Public Health and Environment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여년간 다형교모세포종(GBM:Glioblastoma Multiforme)으로 불리는 악성 뇌종양의 발병 건수가 2배 넘게 늘어났다.

 

GBM은 뇌종양 가운데 가장 악성으로 꼽힌다. 일단 발병되면 급속하게 종양이 커지며 환자 대부분은 1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Children with Cancer UK의 Denis Henshaw 박사와 연구진은 "21년간 영국의 악성 종양 7만9천241개 사례를 조사한 결과, GBM의 연간 발생 건수가 1995년 1천250건에서 최근 3천건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다른 형태의 뇌종양 발생 건수는 대체로 줄어들고 있지만 GBM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측두엽 앞쪽에서 GBM 발생 비율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휴대전화기나 무선전화기 사용이 이 같은 신경교종의 활동을 촉진한다는 의심이 든다. 단순히 치료에만 집중하는 데서 벗어나 이 같은 종양 추세를 조금 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휴대전화 전자파와 뇌종양 발생의 연관성을 놓고 지난 20년간 뜨거운 논쟁을 벌여왔다.


비정부기구인 '영국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UK)' 같은 단체는 "휴대전화 사용 때문에 뇌종양이 생길 위험이 커지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그런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을 만큼 알고 있지도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
本文不提供所选语言版本,正在显示原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