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의료연구소, 울산시 한방난임치료 사업 결과 공개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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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의료연구소가 악의적인 폄훼 한 것이 아님을 입증

바른의료연구소가 2017년도 울산광역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임신성공률은 1.9%이라고 공개했다.


연구소는 자신들을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밝힌 울산시 한의사회의 겁박에 절대로 굴복하지 않고,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서 수행한 한방난임사업 결과를 모두 취합해 분석하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와 관련 울산광역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 결과를 오늘(14일) 공개한 것이다.

 

울산시 한의사회 난임위원회는 지난 4일 바른의료연구소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성명서에서 한의사회는  지자체 한방난임치료사업의 결과를 폄훼하고, 나아가 높은 임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의난임치료 자체를 부정하는 내용의 자료를 발표한 바른의료연구소에 분노를 금치 못하며, 악의적인 폄훼를 멈추지 않는다면 강력한 응징에 나설 것이라고 겁박했다.

 

이에 바른의료연구소는 울산시한의사회의 성명을 본 후 비공개 결정을 한 N구를 제외한 D구와 J구의 사업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2017년도 D구와 J구의 임신성공률은 각각 0%(7명 중 0명 임신)와 6.7%(15명 중 1명 임신)로 아주 처참한 성적이었다.


그런데 보도자료를 배포한 다음 날, 비공개 결정으로 본 연구소가 이의신청을 했던 N구가 한방난임사업 결과보고서를 뒤늦게 공개하였다.

 

연구소는 "N구의 보고서에는 '2017 한방난임사업 대상자 30명 중 자연임신한 경우는 없었고, 한방난임사업을 통해서 가임능력이 향상되어 한방진료 후 바로 양방난임시술을 받아서 임신 성공한 1례가 있었다. 임신성공률로 볼 때 2017 사업 결과는 아주 부진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사업 대상자 30명 중 한방난임사업으로 자연임신에 성공한 대상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임신성공률 0%). 한방난임치료 후 의학적 보조생식술로 임신한 경우 한방난임치료의 성과로 볼 수 없다.

 

▲ 바른의료연구소가 공개한 울산광역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 결과

 

울산광역시 3개 자치구의 2017년도 한방난임사업 결과를 종합하면, 사업 대상자 52명 중 단 1명만이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성공률 1.9%는 아주 참담한 성적이다. 울산시한의사회는 한의난임치료가 높은 임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바른의료연구소가 악의적으로 폄훼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렇게 임신 성공률이 높다면, 52명 중 단 한 명만 임신에 성공한 결과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울산시의사회 성명서 내용처럼 '해당 지자체별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한의난임치료사업의 경우 짧은 기간과 적은 치료 케이스 등으로 아직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되지 못한 곳이 있을 수 있다.'에 울산광역시가 해당한다는 말인가? 그래서 난임지원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 중 임신 성공률이 0%인 곳이 상당 수 있다는 내용을 2번이나 반복하여 강조한 것인가? "라고 말했다.

 

한편 N구 보고서에는 이미 임신초기였던 점을 본인이 전혀 모르고 사업에 지원하고 한방난임진료를 시작했다가 1달 만에 발견되어 사업 진행을 취소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미 임신한 여성을 대상으로 난임치료를 시행한 것은 해외토픽에 나올 만큼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자체 한방난임사업이 얼마나 허술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이 사건은 난임여성에게 아무런 치료 없이도 자연임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16년도 H시 한방난임사업에서는 대상자 26명 중 4명이 첩약 복용 전에 자연임신이 확인되어 대상자에서 제외되기도 하였다.

 

결론적으로 "울산시한의사회는 바른의료연구소가 지자체 한방난임사업 결과를 악의적으로 폄훼한다고 분노했으나, 사업대상자 52명 중 단 1명 만이 임신에 성공한 울산광역시 한방난임사업 결과를 보면 바른의료연구소가 아니라 자신들에게 분노를 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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