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상황'인데 외래처방 역대 최다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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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총 5조1639억원 전년 동기比 7.7% 증가

작년4분기 5조84억...2분기 이후 5분기만에 가장 높아

진료 축소에도 늘어... 올 8월까지 독감유행 영향인 듯

 

▲올들어 1~3분기의 외래 처방액은 의료공백 속에서도 5조1639억원으로 전년 동기比 7.7% 증가를 보였다.

 

올 들어 3분기 외래 처방액이 총 5조1639억원으로 전년 동기比 7.7% 증가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대형병원의 사실상 '의료중단'에도 코로나19 팬데믹 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꾸준히 발생, 의원급을 중심으로 관련 처방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일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 3분기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총 5조16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5조84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로 를 나타냈다. 지난 3분기 외래 처방시장 성장률 7.7%은 작년 2분기 이후 5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치 이다.

 

올들어 1~3분기 누적 외래 처방액은 총 15조3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를 보였다. 

 

올 1분기, 2분기 외래 처방액은 전년대비 각각 5.5%, 2.1% 증가, 성장이 이어졌다. 올 3분기 처방(5조1639억원) 규모는 2019년 3분기와 비교하면 5년새 39.6% 확대된 것 이다.

 

이 같은 처방증가는 올들어 6월 초까지 독감 유행이 어어진데 따른것으로 보인다. 

 

올해 23주차(6월 2일~8일)까지는 독감 환자가 유행 기준인 6.5명을 초과했다. 

지난 6월 15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가 6.3명으로 전주(6.9명) 대비 0.6명 감소, 올 처음으로 독감이 멈췄다. 

 

그러나 26주차(7월6일)부터 다시 '유행 기준선'을 넘어섰고 올해 35주차(8월31일)까지 독감 환자가 유행 기준을 초과했다.

 

다만 올 1분기, 2분기 처방 시장 성장률은 작년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 

 

작년 1분기와 2분기 처방액은 전년대비 각각 9.9%, 11.8% 증가를 보였었다. 

 

그러나 올 1분기와 2분기 처방 성장세는 지난해에 못 미쳤다. 지난 2년 간 높은 성장세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성장률이 감소한 것으로 유비스트는 분석했다.

 

주목해볼 것은 전공 등의 집단 사직에 따른대형 병원 진료 축소-진료 공백혼란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외래 처방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

 

약업계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으로 대형병원 진료 축소가 외래 처방 시장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경증 환자들이 대형 병원보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았고 이로인해 외래 처방의 공백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약업계의 매출도 비교적 양호했다. 

 

대형 전통제약사 9곳 중 8곳의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보다 늘었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보령, 동아ST, HK이노엔,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일동제약 등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대형 제약바이오기업 10곳은 매출이 양호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10곳 중 7곳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외래 처방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겪으면서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15조2441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2019년은 전년보다 8.1% 증가했는데 1년 만에 성장세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2020년 1분기 처방액은 3조708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6%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성장률이 2.2%로 떨어졌다. 2020년 4분기 처방액은 전년동기보다 0.2% 감소를 보엮었다.

 

2021년 처방금액은 16조2601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하며 2020년 부진에서 다소 회복했다. 2021년에는 3분기까지 처방시장 성장세가 주춤했다. 2021년 1분기 처방실적은 3조8173억원으로 전년보다 2.9% 줄었다 같은 해 3분기 처방규모는 4.7% 증가하는데 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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