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질에 착용하는 '질링' HIV 감염 61% 줄여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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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 지속적 방출해...25세 이상 HIV 보호효과 최대

여성의 질에 착용하는 '질링(vaginal ring)'이 HIV 감염을 최대 61%까지 줄여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3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의 Anthony S. Fauci 박사와 연구진은 실험단계인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 dapivirine가 방출되도록 만들어진 질링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The ASPIRE HIV(MTN-020)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sub-Saharan Africa)에 위치한 우간다, 남아프리카, 짐바브웨, 말라위 4개국 15개도시에서 진행됐다.


실리콘 소재의 이 질링은 dapivirine 를 지속적으로 방출해 HIV 감염을 예방해주는 효과를 가진다. 이 질링은 4주마다 교체해야한다.

 

18세에서 45세인 여성 2,629명을 대상으로 이들을 임의적으로 2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게는 25mg의 dapivirine가 함유된 질링을 사용하게 했고 나머지 집단은 위약이 든 질링을 사용하게 했다.

 

연구결과 dapivirine 함유 질링 사용자는 위약 질링 사용자보다 HIV 감염이 27% 낮았고 25세이상의 경우 최대 61%까지 HIV 감염 위험이 낮았다.

 

25세이상 집단이 질링을 가장 지속적으로 사용했다.

 

이 연구 규정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에 관해 조정한 결과 dapivirine 함유 질링은 전체적으로 HIV 감염 위험을 37% 낮춰주는 것으로 관찰됐다.

 

25세이만 의 경우 dapivirine 함유 질링이 HIV 감염 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질링을 사용하지 않은 원인이 크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추가 분석결과 dapivirine 함유 질링은 21세이상 여성의 HIV 감염 위험은 56%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질링 사용으로 HIV 감소 효과를 보지 못한 참가자들의 경우 원인이 이들의 행동 때문인지 생물학적 특징 때문인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질링은 다른 부작용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Fauci 박사는 " 여성들은 장기간 HIV 예방효과를 볼 수 있어야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 dapivirine를 지속적으로 방출해주는 질링이 일부 연령대 아프리카 여성들의 HIV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추가 연구를 통해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아 HIV 보호 효과를 보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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