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을 복용하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당뇨약을 복용하지 않는 환자들보다 뇌 속 치매 신호가 적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사후 분석 결과 당뇨약물을 복용한 사람들은 뇌 속 작은 혈관속에 이상이 적었고 이상 유전자 활동의 수도 적었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Icahn School of Medicine의 Vahram Haroutunian 박사와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의 치료법에 새로운 시야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와 당뇨병 둘 다 있는 사람들의 뇌속에는 당뇨가 없는 알츠하이머 환자들보다 알츠하이머 병변의 수가 적다는 이전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연구진은 인접한 뇌 조직에서 뇌속 작은 혈관을 분리하는 방법을 개발해 연구에 적용했다.
알츠하이머와 제 2 형 당뇨병으로 진단되어 당뇨약물로 치료를 받고 있는 3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뇌를 연구진이 개발한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나서 당뇨가 없는 알츠하이머 환자 30여명의 뇌도 조직검사를 실시했다.
이 둘을 비교분석하면서 연구진은 적절한 뇌 신호와 연관이 깊은 특정 유전적 마커의 변화에 주목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와 당뇨 둘 다 있는 환자들의 뇌 조직과 혈관 속에서는 특정 유전적 마커의 수치들이 낮았다.
보통 알츠하이머에서 보이는 건강하지 않은 유전적 변화가 당뇨약을 복용중인 환자들에게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결과는 당뇨약물이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속에 보호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 대부분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들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표적으로 하고 있고 알츠하이머 치료를 성공적으로 해내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 metformin 같은 인슐린과 당뇨 약물이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이로운 효과를 준다는 것을 보여주어, 뇌의 생물학적 경로에 당뇨약같은 유사한 효과를 주는 약물 개발의 기회를 가져다 준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