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노인에겐 아스피린 도움 안돼

이미연 기자
| 입력:

미국연구진, 심장질환 위험 없으면 오히려 출혈 위험 높아

저용량 아스피린이 70세이상 건강한 노인들에게는 생명을 연장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6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Hennepin Healthcare의 Anne Murray 박사와 호주 Monash University의 John McNeil 박사는 심장질환 이력이 있는 중년성인들에게 아스피림은 미래 심장마비나 뇌졸중 예방을 목적으로 추천된다. 그런데 아스피린의 이러한 보호효과가 70세이상 건강한 노인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 우리는 아스피린의 혈액희석(blood thinning) 효과와 항염증의 이중 작용이 치매와 장애 위험을 줄여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번 연구서 매일 아스피린 복용이 노인들의 질병없는 생존기간을 연장시켜주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는  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50세에서 69세인 사람들에게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권고 연령보다 높은 노인들에게도 아스피린이 도움이 되는지에 관한 연구자료는 충분하지 않다.

 

연구진은 호주와 미국에서 사는 평균 연령 74세인 노인 19,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을 임의적으로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은 매일 100 밀리그램의 아스피린을 다른 집단은 위약을 복용케 했다.

 

이들은 치매, 신체적 장애나 아스피린이 필요한 기타 질병이 없는 상태였다. 이들을 5년간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 복용 집단의 사망 위험이 5.9%로 위약 집단의 사망위험 5.2%보다 약간 높았다. 이렇게 아스피린 복용 집단의 사망위험이 약간 높게 나타난 이유는 아스피린 복용 집단의 암 사망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스피린 복용 집단은 출혈 문제로 더 많이 고통받았다.

 

출혈성뇌졸중(hemorrhagic stroke), 뇌속 출혈,  위장관 출혈(Gastrointestinal bleeding)이나 입원이나 추혈이 필요한 정도의 신체 다른 부위 출혈 위험도 아스피린 집단은 3.8%, 위약 집단은 2.7%였다.

 

연구진은 " 이번 결과는 70세이상 노인의 경우 아스피린 복용이 필요하지 않다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결론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