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라자' 순항...오스코텍, 기술료 수익 1천억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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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마일스톤 72억·로열티34억 등 106억 유입돼

유한양행, 수익 분배... 누적 기술료 총 1078억 벌어

각국 허가 및 글로벌 판매 증가로 추가 기술료 가능

 

 

유한양행의 계열사인 오스코텍이 올 상반기 항암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 의 기술료 수익으로 103억원을 벌어들였다. 

 

이에 따라 오스코텍이 지금까지 렉라자의 기술료 수익 누적은 1000억원을 넘어섰고, 글로벌 판매 증가로 기술료의 추가 유입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올 상반기 기술료 수익으로 총 105억5400만원을 수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료(마일스톤)로 71억6400만원,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로 33억9000만원을 각각 받은 것 이다.

 

렉라자는 FDA(미 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은 국산 항암신약으로 이 같은 케이스는 최초 사례이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지난해 8월 FDA로부터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원개발사이 오스코텍을 2010년 초 자회사 제노스코와 함께 후보물질(2015년 전임상 직전 단계)을 기술수입 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렉라자를 다시 기술수출, 수익을 분배받게 됐다. 유한양행이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기술료 수익 중 40%를 오스코텍에게 지급키로 했다. 오스코텍은 이를 다시 제노스코와 절반씩 나는 것으로 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이 같은 과정 속에 오스코텍이 렉라자로 확보한 누적 기술료 수입은 1078억원에 달한다. 오스코텍은 2015년 7월 유한양행과 기술수출 계약금으로 15억원을 수령했다. 

 

이어 2018년 유한양행은 얀센과의 계약으로, 계약금 분배금으로 191억원을 수령했었다.

 

오스코텍은 2020년 5월 유한양행으로 부터 마일스톤 144억원을 분배받았다.

 

당시 존슨앤드존슨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시작, 유한양행에 추가로 마일스톤을 지급했다. 

 

유한양행은 2020년 4월 얀센으로부터 마일스톤 3500만달러를 수령했다.

 

6개월 뒤인 11월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으로부터 253억원의 마일스톤을 더 나누어 받았다. 당시 존앤존은 임상시험 피험자 모집하면서 추가 마일스톤 6500만달러를 유한양행에 지급했었다.

 

오스코텍은 지난해 9월 유한양행에 기술이전 마일스톤으로 321억원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올 5월에도 오스코텍에 마일스톤 69억원을 지불했다. 

 

한편 렉라자의 일본 상업화 개시로 유한양행이 1500만달러를 받았는데, 이는 정해진 계약에 따라 분배 받은 것 이다. 

 

유한양행은 오스코텍에 렉라자 판매에 따른 로열티도 지급한다. 

 

렉라자 국내 판매에 따라 오스코텍에 2022년 11억원, 2023년 13억원을 지급했다. 작년 로열티는 26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가량 늘었다. 

 

올 상반기에도 로열티 34억원으로 늘었고, 렉라자의 매출 증가로 로열티는 더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으로 부터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 제형과 렉라자 병용요법이 허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기대는 기존의 정맥주사(IV)제는 주사에 4~5시간이 소요되는데, 유한양행의 SC 제형은 5분 내로 주사할 수 있는, 크게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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