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라틴아메리카 의약품시장 55% 차지

김영길 기자
| 입력:

2024년 286억$→2028년383억$...'특허'로 시장 주도

바이오협 바이오경제연구센터...세계 10위권 의약품 시장 분석

 

 

브라질이 라틴아메리카 최대이자 세계 10위권에 속하는 의약품시장으로, 중남미 전체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23일 한국바이오협회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은 2024년 기준 시장 규모가 약 1,486억 헤알(286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8년에는1973억 헤알(38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성격별로는 특허의약품이 2024년 기준 156억 달러로 체 제약시장의 약 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약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브라질의 만성질환 부담은 빠르게 증가하고, 복제약 매출은 2024년 기준 95억 달러로 전년 93억 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복제약은 브라질 전체 의약품 시장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는데, 복제약은 약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저가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공공조달(SUS)시스템

내에서도 우선구매 품목으로 지정되어 정부의 비용절감정책과 연계되고 있다. 

 

일반의약품(OTC) 시장은 소비자 직접구매 확대와 약국 유통망 강화에 힘입어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기준 브라질 OTC시장 규모는 약 35억 달러로 추정되며, 전체 제약시장 내 비중은 약 12% 수준인다. 

 

브라질 의약품 교역은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의약품 수출은 13억 달러, 수입은 107억 달러로 무역적자는 약 94억 달러에 달했다. 2018~2024년 동안 의약품 수입은 연평균 8.6% 증가한 반면, 수출은 0.8% 증가에 그쳤다. 

 

고가 신약과 원료의약품(API)은 수입에 의존한데 따른 것 이다. 

 

브라질은 의약품을 주로 북미 및 유럽 선진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수입 대상국은 2025년 1~8월 기준 1위는 미국으로 약 20억 달러, 2위는 독일로 약 13억 달러, 3위 스위스 7억6800만 달러였다. 

 

브라질은 인근 중남미 국가와 일부 선진국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2025년 1~8월 기준 미국이 1억 58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콜롬비아로 6500만 달러, 3위는 멕시코 4800만 달러 였다.  한국은 600만 달러로 31위에 그쳤다. 

 

한국의 브라질 의약품 시장 진출 유망 분야 1순위는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이다.  코트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은 "브라질 제약산업은 공공의료체계(SUS) 확대, 만성질환의 증가, 신약 수요 확대, 정부의 국산화 정책 강화 등을 배경으로 한국 기업에 다양한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파울로 한국무역관은 특히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분야는 브라질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복제약·OTC, 원료의약품(API), 공공-민간 협력형 조달(PDP), 디지털헬스 기반 의약품 서비스 등 분야에서 진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첫째]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분야가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됨. 브라질은 항암제, 면역억제제, 항체치료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의 보건기술평가(HTA) 기반의 약가 등재 절차 고도화로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시장 접근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브라질 국가보건규제청(ANVISA)는 2024년부터 바이오시밀러 허가 절차의 평가 기준을 간소화, 중복 임상자료 생략을 허용하는 등 제도적 정비를 추진하고 있어 한국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 

 

[둘째] 복제약 및 OTC 부문은 브라질의 의료 접근성 확대와 소비자 건강 인식 고도화에 따라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동일 조건 시 복제약 우선 구매 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공조달·약국 체인 확산에 따라 저가·대량 공급이 가능한 제품군의 시장성이 강화되고 있다. 한국 기업은 고형제·주사제·비타민·소화기·호흡기 치료제 등 범용제품 중심으로 현지 제약사와의 OEM·공동생산 협력 모델을 고려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셋째] 원료의약품(API) 부문은 가장 큰 전략적 틈새시장임. 브라질은 API의 약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정부는 보건산업복합체계(CEIS)를 통해 필수의약품의 자급률 제고를 중점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음. 한국 기업은 합성·발효 기반 API, 고활성 원료, 기능성 첨가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 브라질 완제의약품 제조사 및 공공기관과의 공급·기술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 

 

[넷째] 공공-민간 협력 조달(PDP)모델 참여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연구기관과 민간제약사가 공동 개발·기술 이전을 통해 공공 의약품을 생산하는 PDP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필수·백신·항암 의약품에 대한 현지화 전략을 지속하고 있음. 한국 기업은 바이오시밀러,주사제,면역계 질환 치료제 등 고도 기술 분야에서 PDP프로젝트 참여 및 기술이전형 진출을 검토할 수 있다. 

 

[다섯째] 디지털 헬스 및 의약품 공급망 솔루션 분야도 유망함. 브라질은 전자처방(e-prescription), 원격진료, 약국체인 기반 플랫폼형 유통이 확대되고 있으며, 의약품 추적관리시스템·콜드체인 물류·AI기반 약물감시·임상데이터 분석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한국의 IT·데이터 역량과 결합한 디지털 의약 솔루션, 약품관리시스템, 스마트 생산관리 시스템 등도 유망한 진출영역이다. 

 

브라질 및 한국의 의약품 규제 분야 협력 2024년 6월 1일부터 브라질 국가보건규제청(ANVISA)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 평가, 등록, 검사 및 시판 후 안전관리 과정에 해외 우수 규제기관 정보를 활용하고자 ‘동등한 외국규제 기관(equivalent foreign regulatory bodies, AREE)’으로 인정된 42개국에서 수행된 정보를 신뢰 또는 의존하는 ‘규제 의존(Regulatory Reliance)’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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