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이식 환우 대상 ‘의료진과 함께 하는 창경궁 나들이’ 성료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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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간 이어진 질의응답 통해 이식 후 일상생활 및 장기적인 건강 관리법 심층 상담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민상일)와 신장이식 환우회 ‘새콩사랑회’는 지난 16일 창경궁 및 서울대병원 김종기홀에서 장기이식 환우 전체 모임인 ‘의료진과 함께 하는 창경궁 나들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1] 창경궁 일대를 동행 산책하며 소통 중인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장기이식 환우들 사진2] 서울대병원 김종기홀에서 장기이식 후 일상생활 건강 관리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1] 창경궁 일대를 동행 산책하며 소통 중인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장기이식 환우들 사진2] 서울대병원 김종기홀에서 장기이식 후 일상생활 건강 관리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모습

장기이식은 수술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능 유지, 합병증 관리, 평생에 걸친 면역억제제 복용 등 장기적이고 철저한 건강 관리가 필수적인 치료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제한된 진료 환경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일상 속 건강 관리법을 깊이 있게 나누고, 환우 간의 연대감을 형성하고자 이번 전체 모임을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장(47명), 간(25명), 폐(4명), 심장(3명) 이식 환우 총 79명이 참석했다. 장기이식센터 민상일 센터장과 강은정 교수를 비롯해,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 호흡기내과 박지명 교수, 간담췌외과 홍서영 교수 등 총 15명의 의료진이 동참해 환우들과 함께 창경궁 일대를 산책하며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김종기홀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1시간 30분가량의 질의응답 시간은 환우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각 장기별 이식 환우회(새콩 사랑회·설 사랑회·폐자부활전·서심회) 대표의 인사를 시작으로, 환우들은 평소 진료 시간에 미처 다 묻지 못했던 일상생활 속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15명의 의료진은 각 전문 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심층적인 상담을 진행하며 장기이식 후 안전한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한 환우들의 이해를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심장이식 환우는 “지방에 거주하여 외래 일정 외에는 여유를 갖기 어려웠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경험과 좋은 분들을 만나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상일 장기이식센터장은 환영사를 통해 “장기이식은 이후의 생활과 건강 관리, 면역억제제 복용, 정기적인 진료까지 환우분들과 의료진이 함께 만들어가는 긴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환우분들의 건강한 삶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은 환우 간의 연대감을 강화하고 치료의 질을 높인 이번 모임을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환우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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