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동맥 석학 한자리에...‘분당대동맥심포지엄’ 성료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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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해외 연자 11명 및 국내 연자 24명 참여,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 130여명 참석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지난 4일 헬스케어혁신파크 4층 미래홀에서 ‘분당대동맥심포지엄(BASS, Bundang Aortic Surgery Symposium) 2026’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진] '분당대동맥심포지엄 2026'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분당대동맥심포지엄 2026'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BASS는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가 2년마다 주최하는 대동맥질환 분야 국제 학술행사로, 이번 행사는 박계현·이재항·정준철 교수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세계적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수술 경험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미국, 오스트리아, 일본, 태국 등 해외 연자 11명과 국내 연자 24명이 참여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 130여명이 참석했다. 

‘원위부(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 대동맥의 장기 관리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급성 대동맥박리, 흉복부대동맥류 등 원위부 대동맥과 관련된 복잡한 대동맥질환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초기 생존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원위부 대동맥을 꾸준히 관리해 예후를 개선하고 재수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수술 영상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 시행하는 흉복부대동맥 치환술 영상을 수술 단계별로 비교·분석함으로써, 기관별 수술 전략과 술기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참석자들은 같은 환자 사례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수술한 영상을 시청하며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그간 축적해온 대동맥 수술 영상도 함께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미국과 태국 전문가들은 최근 복잡한 대동맥질환 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의사제작 환자맞춤형 인조혈관(PMEG, Physician-Modified Endovascular Graft)’의 임상 경험과 적용 전략을 소개했으며, 이어 개흉수술과 혈관내 치료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환자맞춤형 치료 전략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뤄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계현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국내외 대동맥질환 전문가 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국제 학술 교류의 폭을 넓히고, 국내 대동맥질환의 치료·연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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