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11개국 보건의료 고위급 관리자 초청’ 한국 의료 전수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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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펠로우십 고위정책 연수 “보건재정·건강보험·의료서비스·병원 운영 등 교육”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최원주)이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 정책을 이끄는 고위급 관리자들에게 한국의 보건의료 발전 경험과 병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2026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고위정책 및 병원운영전문가)’​의 고위정책 초청연수를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연수에는 피지, 스리랑카, 탄자니아, 베트남, 우간다, 르완다, 이집트, 라오스, 캄보디아, 쿡제도, 우즈베키스탄 등 11개국 보건부와 국립병원, 정부기관 소속 고위급 관리자 14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국장급 이상으로, 특히 탄자니아에서는 보건부 차관보가 참석하는 등 각국 보건의료 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다. 

이번 교육에는 한국 보건의료정책의 발전 과정과 의료인력 양성, 보건산업체계 관리 등을 비롯해 보건재정 정책과 재원조달 전략, 전략적 의료서비스 구매, 건강보험제도의 구조와 의료비 보장정책, 디지털 기반 건강보험 심사·평가 등을 교육한다. 

특히 참가자들이 자국의 보건재정 현황과 보건의료시스템을 직접 점검하고, 한국의 경험과 비교해 각국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시간도 갖는다. 

현장 중심의 교육도 이어진다. 연수단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을 방문해 스마트병원 운영 사례와 보험자 직영병원의 역할 및 운영체계를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일산백병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단순히 한국의 의료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이 의료서비스와 건강보험, 병원 운영체계를 발전시켜 온 경험을 공유해 각국의 보건의료 정책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9월 14일 일산백병원 대강당에서 입교식을 갖고 연수교육을 시작했다. 입교식에는 최원주 일산백병원장과 김훈 인제대학교 국제개발협력센터 본부장, 박혜상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팀장 등이 참여했다. 

최원주 병원장은 “한국의 보건의료가 짧은 기간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의 노력뿐 아니라 보건의료정책과 건강보험, 병원 운영체계가 함께 발전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연수가 각국의 보건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욱펠로우십은 고(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정신을 계승해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대표적인 국제 보건의료 협력사업이다.

[사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서 열린 ‘2026년 이종욱펠로우십 고위정책 초청연수’ 입교식에서 최원주 일산백병원장과 11개국 연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서 열린 ‘2026년 이종욱펠로우십 고위정책 초청연수’ 입교식에서 최원주 일산백병원장과 11개국 연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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